논란 속에 연예계 데뷔하는 '재벌가 막내 공주님'
울트라 금수저 中 연예인 탄생
세계 최대의 통신장비 기업인 중국의 '화웨이'. 트럼프가 중국을 압박할 때 1순위로 표적이 될 정도로 중국 자체를 상징하는 초거대기업입니다.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의 막내 딸 '야오안나'가 연예인데뷔 소식에 중국 대륙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곡발표도 안 했는데 이미 난리
야오안나는 런정페이 회장이 두 번째 부인에게 낳은 23세 늦둥이 막내딸입니다. 지난 14일 자신의 생일. 시나닷컴 웨이보 계정에 데뷔 D-100일부터 연습과정을 담은 17분짜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야오안나 데뷔' 해시태그가 연일 웨이보 검색어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데뷔 곡조차 발표하지 않았는데, 데뷔와 동시에 패션 잡지 '바자'의 커버 모델이 되었습니다. 또 데뷔 이틀 만에 중국 자동차 WEY의 전속 모델이 되었다고요...ㅎㄷㄷ
공주님 같이 자란 성장과정
17살에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한 야오안나는 컴퓨터공학과 통계학을 공부합니다. 하버드에 재학 중이던 2018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0'에 이름을 올려, 프랑스 사교클럽에 초대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때 벨기에 왕자와 춤을 춰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요. 화려한 그녀의 성장과정은 연일 중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곱지 않은 시선들
데뷔 소식부터 뜨거운 감자가 된 만큼, 중국 내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연예인도 금수저면 되는 것이냐", "화웨이를 응원하는 중국을 실망시키지 마라"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이복언니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현재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법정다툼을 하고 있어서 이런 시점에 데뷔를 하는 건 너무 철없는 행동 아니냐는 반응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그녀의 연습 영상 속 댄스 실력이 수준이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야오안나는 "나는 매우 좋은 가정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신인에게서 원하는 것은 실력"이라며, "실력은 나의 노력으로 키우는 것이지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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