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9금 철퇴 맞은 '펜트하우스'
조회수 2021. 1. 6. 10:29 수정
중징계받은 ‘펜트하우스’
‘막장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펜트하우스’. 벌써 시즌 2를 예고한 이 드라마는 최근 공중파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20% 넘는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펜트하우스’에 ‘주의’를 받았습니다. 방송사의 재허가 심사를 진행할 때 감점(1점)을 받는 중징계라고 합니다.
200건이나 쏟아졌던 민원
문제가 된 부분은 10월 27일 방영된 2회 차. 중학생들이 신분을 속인 과외선생 민 설아의 뺨을 때리고 수영장에 빠트리는 장면, 폐차에 가두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장면, 민 설아를 짓밟으며 ‘근본 없는 고아’라고 말하는 장면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무려 200여 건의 민원이 방송심의위원회에 쏟아졌다고 합니다. 사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비슷한 내용이 올랐었지요.
19금이 된 2회 차 ‘펜트하우스’
이에 방심위는 2회 차를 15세 이상 관람가가 아닌 19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조정하게 되었는데요. 이후 ‘펜트하우스’의 2회 차는 재방영될 때는 19세 이상 관람가 기준이 적용됩니다.
방심위는 “ 청소년들의 집단 내 괴롭힘을 자극적·폭력적으로 묘사한 내용을 15세 이상 시청가로 방송한 것은 물론, 청소년 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하는 등 지나친 상업주의로 방송의 공적책임을 져버렸다”라고 밝혔습니다.
작품 특유의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회적으로 무리가 없는 표현으로 시즌 2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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