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7억 명이 본 코로나 '자화자찬' 영화

조회수 2020. 11. 23. 09: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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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 19 극복 영화 ‘최미역행’

출처: 영화 '최미역행'

지난 9월 7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 전생에서 중대한 성과’를 올렸다며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 극복 영화 최미역행(最美逆行)이 중국 내에서 인기인데요. 최미역행 혹은 최미역행자(最美逆行者)는 우한 봉쇄에서 빠져나오려는 사람들과 달리 거꾸로 우한으로 달려간 의료봉사자를의 아름다운 선행을 뜻합니다.

출처: 영화 '최미역행'

영화는 제목대로 우한 봉쇄 시점을 전후해 의료진, 철도 공안, 형사 등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미 사스 사태로 몇 해 전 아내를 잃었지만, 코로나 일선에서 싸우느라 위독한 딸을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포함해서 중국 정부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출처: 영화 '최미역행'

7억 뷰 이상, 엄청난 흥행세

출처: 영화 '최미역행'

이 작품은 텐센트를 포함한 중국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지난 8월 10일 일제히 공개되었는데요. 이후 7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습니다. 천만 영화에 환호하는 우리네 시장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출처: 영화 '최미역행'
출처: 영화 '최미역행'

한편으로 정부 주도하에 성장하여 미국을 위협하는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영화계가 또 한 번 정부 선전용 영화를 만든 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 역시 안팎으로 적지 않습니다.


중국의 ‘국뽕’ 영화들

중국의 영화시장은 정부 주도의 지원정책, 중국 거대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은 티켓팅 시스템, 공격적인 스크린 수 확장 등 여러 호재가 맞물려 몇 년 사이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탄탄한 인프라는 ‘오퍼레이션 레드 씨’ 등의 국뽕콘텐츠들과 대단한 시너지를 냈습니다. 

출처: 영화 ‘오퍼레이션 레드 씨’

그러나 최미역행(最美逆行)은 실화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헌신적인 활약을 그렸다는 점에서 쉽게 비난할 수 없는 작품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정치적인 이슈와 상관없이 영화자체의 완성도만 놓고 본다면 지나치게 신파적인 전개와 엉성한 플롯이 아쉽다는 중국내 관객들의 지적도 있는 영화입니다. 


최미역행 11월 25일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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