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가 갑자기 홍콩 반중 시위대에게 온라인 폭격을 맞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녀가 지난 30일 우편투표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며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기 때문인데요. 

사실, 홍콩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더 적대적이기 때문에 시위대의 향후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인데요. 그녀가 중국자본이 잠식한 할리우드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냐며 맹공격하는 시위대 지지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게 홍콩 시위대 전체의 의견은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홍콩시위를 주도하다가 지명수배된 ‘사무엘 추’는 “미국 특정한 당이나 후보에 의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중립적인 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예년만 못 합니다만 올해도 할리우드 스타들의 코스튬 대결이 볼만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코스튬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배우는 바로 조쉬 브롤린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노스’를 포함하여, 데드풀 2에 등장해서 이후 X맨 프랜차이즈를 이끌것으로 기대되는 캐릭터 ‘케이블’ 그리고 초대형 프로젝트 ‘듄’의 거니 할렌 역까지. 온갖 굵직하고 남성다운 역을 도맡아하는 조쉬 브롤린입니다만, 간난 아기로 변신을 했어요. 

거대한 기저귀를 차고 우유병을 빨고 있는 아버지를 보면서 2018년생 딸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영국에서 촬영중인 ‘더 배트맨’이 정부의 2차 락다운 조치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강행한다는 소식입니다. 

프로젝트는 그동안 코로나 19의 여파로 제작일정이 여러차례 지연되었는데요. 특히 주연인 로버트 패틴슨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되는 일도 있었지요. 그러나 이미 2021 년 6 월 25 일 개봉예정에서 2021 년 10 월 1 일로 미루어졌고 다시2022 년 3 월 4 일까지 일정이 늘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제작사인 워너브로스가 전사적으로 현장에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춘다고 하네요. 부디 무사히 촬영 마치고 극장에서 만날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