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촬영 마지막 날, 왠지 뭉클한 현장 사진들
‘조커’ 후속 편에 대한 루머들
호아킨 피닉스의 절대 명작 ‘조커’의 후속 편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 한번 ‘데일리 미러’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 보도되었습니다. 워너 브로스가 호아킨 피닉스에게 5천만 달러를 제안하며, 향후 두 편의 조커 영화를 제안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호아킨 피닉스와 감독인 토드 필립스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아 루머로 그칠 수도 있는데요. 이런 루머는 토드 필립스가 한 시상식에서 “6천만 달러로 10억 달러 이상을 벌었으니, 속편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게 당연하다.”라는 식의 소감을 말한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하얗게 부 태웠던 ‘조커’ 현장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토트 필립스는 “나는 영화를 공산품처럼 찍어내는 사람이 아니며, (조커를 다시 만들) 에너지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요.
한편으로 호아킨 피닉스와 토드 필립스, 이 두 예술가가 이 작품에 얼마나 몰두했었고 얼마나 많은 것을 쏟아부었는지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이후에 공개되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꽉 껴안은 두 사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말 그대로 하얗게 불태운 두 사람에게 속편을 기대하는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조커
이미 DC 프랜차이즈가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워너가 그와는 상관없는 세계관의 ‘조커’ 영화를 또 만든다고 했을 때,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섰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보여준 자레드 레토는 요란하기만 했을 뿐, 잭 니콜슨이나 히스 레저의 신들린 연기와 비교 조차 되지 않는 수준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런 우려 속에서도 걸작이 탄생했고 ‘조커’는 분명 ‘기생충’과 함께 2019년을 대표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최근 후속 편에 대한 보도는 또 한 번의 루머로 사라질 가능성이 많습니다만, 또 다른 조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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