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생각보다 일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놀면 뭐하니?’의 환불 원정대 편. 이효리는 새로운 부캐 이름을 유재석과 논의하다가 ‘마오’라는 이름을 언급했는데요.

방송이 나간 후, 중국의 정치가였던 ‘마오쩌뚱’을 연상시킨다며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MBC 측은 다시 보기에서 관련 부분을 들어냈고, ‘오해’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일주일이 다 되어가도록 공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중국 네티즌들의 ‘무신경하다’라는 반응에 한국 네티즌들 역시 ‘지나친 간섭이다’라는 말로 응수하면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혐한’과 ‘혐중’으로 일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

그러고 보면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관련 기사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지요. 결국 두 차례에 걸쳐 사과를 하게 됩니다.

배우 김의성은 적극적으로 홍콩시위를 지지했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졌습니다.

그러자 ‘천안문 사태’ 당시 민주화를 요구하며 탱크 앞에선 중국 시민의 사진을 올리며, "Ok. Tell me about this.”라며 응수했습니다.

대만의 국기를 들었다가 중국 네티즌의 맹공을 받았던 쯔위. 대만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 팬들의 분노 속에 사과를 하게됩니다.

중국 네티즌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쯔위. 최근 코로나 19와 관련해서 한국에 기부했다는 이유로도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왜 중국에 먼저 기부하지 않느냐?”는 뜻이었는데요.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두 번째 에피소드가 준비되어 있는 이번 주 토요일. 또 어떤 반응들이 있을지 지켜볼일 입니다.

모처럼 사바세계에 나와서 열심히 활동중인 효리 언니의 심경이 참 복잡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