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는 22년전 '엄정화'
조회수 2020. 10. 12. 07:20 수정
언니들의 언니
출격을 예고한 ‘환불 원정대’. 대단한 언니들 중에도 큰언니 엄정화의 존재감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요즘 분들은 잘 모르실지도… 이 언니가 얼마나 대단한 언니인지…
배우로 대종상과 백상 그리고 음악으로는 방송 3사의 가요대상을 모두 휩쓴 만능 엔터테이너. 그녀의 엄청난 여정을 돌아봅니다.
# 눈동자(1993) | MBC 합창단 소속이었던 정화 언니.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의 주연으로 캐스팅. 신해철 작곡의 삽입곡 ‘눈동자’까지 소화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시작을 알림.
#배반의 장미와 말해줘(1997) | 각종 가요 차트를 휩쓴 히트곡 ‘배반의 장미’. 피처링 개념이 아직 익숙하지 않던 시절 ‘지누션’의 ‘말해줘’로 인기를 이어감.
# POISON(1998)과 '초대' | 45만 장을 훌쩍 넘긴 메가 히트곡. 22년 전인데 음악, 스타일, 퍼포먼스 어느 하나 완벽하지 않은게 없음. 대한민국 대표 디바로 자리잡음.
#몰라와 FESTIVAL (1999) | 세기말 감상 가득했던 ‘몰라’. 이 시절의 엄정화는 스타일 아이콘이기도 했는데 헤드폰은 기자 이너 이상봉의 작품.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와 싱글즈(2003) | 39회 백상 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는 새로운 시대의 연애관을 대표하는 수작이었음.
#홍반장(2004) 그리고 오로라 공주(2005) | 숨은 팬이 많은 걸작 ‘홍반장’. 그리고 방은진 감독의 스릴러 영화 ‘오로라 공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과 호로비츠를 위하여(2006) | 따듯한 옴니버스 ‘내 생에..’에 이어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호연이 많은 화제가 됨.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 후보였음.
# D.I.S.C.O(2008) 그리고 해운대(2009) | 댄스 디바의 귀화 늘 알린 D.I.S.C.O 그리고 천만 영화 ‘해운대’에 출연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림 .
#몽타주(2013) | ‘오로라 공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스릴러 속의 어머니를 연기.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 댄싱퀸(2012)과 오케이 마담(2019) | 신세대의 새로운 연애관을 대표하는 캐릭터에서 이제 대한민국의 슈퍼 아줌마를 연기하게 된 엄정화. 엄정화 is 뭔들.
단순히 댄스 가수가 아니라 YG부터 인디밴드까지 다양한 선후배와 호흡해온 음악인. 때론 라디오 DJ로 청취자들과 가장 내밀한 대화를, 때론 천만 영화의 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게 바로 '언니들의 언니' 엄정화 언니의 위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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