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소예진'이라고 불리는 이유

조회수 2020. 8. 16. 16:5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소처럼 일하는 손예진의 꽉 찬 필모그래피

‘사랑의 불시착’으로 한류 열풍을 재점화시킨 손예진. 얼마 전엔 할리우드 영화 ‘크로스’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요. 돌이켜보면 지난 2001년부터 거의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해 작품에 출연하면서 ‘소’처럼 열 일하는 손예진입니다. 그래서 ‘소예진’이라고 부르는 팬들도 많아요. 그녀의 숨 가쁜 필모그래피를 돌아봅니다. 


2001 맛있는 청혼

목소리 출연을 했던 2000년작 ‘비밀’이 있지만, 역시 청순한 외모로 단번에 주목받은 작품은 MBC ‘맛있는 청혼’이었습니다. 같은 해 ‘선희 진희’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2 연애소설

‘연애소설’이 흥행하면서 멜로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주연은 아니었지만,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취화선’에 출연했었고요. 같은 해 사극 ‘대망’도 큰 성공을 거둡니다. 


2003 클래식

대한민국 멜로 영화의 품격을 보여준 명작 ‘클래식’이 흥행합니다. ‘클래식’으로 백상 예술대상, 대종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상을 휩쓸게 됩니다.


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이 장면만 봐도 자동 재생되는 정우성의 대사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정통 멜로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일본 드라마 원작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었는데요. 일본으로 역수출되어 일본 내에서 300만 흥행을 기록합니다. 


2005 작업의 정석

자칫 ‘청순’이라는 키워드에만 갇힐 수 있었던 손예진. ‘작업의 고수’ 한지원이라는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힙니다. 같은 해 ‘외출’에서의 묵직한 연기는 아시아 전역에 개봉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습니다. 


2006 연애시대

이혼 이후의 삶과 사랑을 다룬 (당시로서는) 색다른 콘셉트의 드라마. 역시 명장면은 전남편 감우성의 재혼에 가서 축가를 부르는 장면이었습니다. 아직도 인생작으로 기억하는 올드팬들이 많습니다. 


2007-2010 아내가 결혼했다

2007년에 발표된 작품은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가 있는데요. 2008년과 제작기간이 겹쳐있는 영화 ‘무방비도시’, ‘아내가 결혼했다’,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와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개인의 취향’ 등 여전히 다작을 하던 기간입니다. 무엇보다 ‘아내가 결혼했다’로 청룡, 대종상의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합니다.


2011-2013 오싹한 연애

귀신 보는 여자 ‘여리’의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누적관객 300만의 준수한 성적으로 역시 흥행 보증수표임을 증명합니다. 재난 블록버스터였던 ‘타워’는 518만을 기록했었습니다. 이외 영화 ‘공범’, 드라마 ‘상어’로 역시 열 일하던 기간입니다. 


2014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최초의 본격 액션 연기. 866만을 기록한 해양 액션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에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이 성공합니다. 이후 우르르 쏟아진 걸 크러시 캐릭터를 선도하는 해적단의 단주 ‘여월’이었습니다. 


2015-2017 : 비밀은 없다

‘나쁜 놈은 죽는다’,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이렇게 세편의 영화가 개봉한 기간입니다. 559만을 기록하고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선사한 ‘덕혜옹주’의 호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흥행성적과 상관없이 이 기간 최고의 성취는 ‘비밀은 없다’였습니다. 말 그대로 손예진의 재발견. 아직도 보여줄게 많은 배우 손예진의 선언과 같은 명연기였습니다. 


2018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

많은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로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합니다. 그 사이 소재가 다양해지면 경쟁이 더 치열해진 한국영화 시장입니다만, 전통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260만을 견인했었죠. 멜로 여왕의 귀환이랄까요. 본격 범죄영화 ‘협상’에서도 못지않은 존재감 보여주었습니다. 


2019~2020 사랑의 불시착

넷플릭스에 손예진을 끼얹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 열풍을 엄마세대의 유행이라고 취급하던 일본의 20대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게 되었지요.

헉헉 정말 숨가뿐 필모그래피입니다.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수락했다는 공식 발표가 어서 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바빠지시겠네요~

Copyright © RUN&GUN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