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실제 청와대 경호원이었던 '강철비 2'의 여성배우
드디어 개봉한 ‘강철비 2: 정상회담’입니다. 영화는 역사적인 정상회담 중 북한 내 쿠데타에 의해 남북미 정상이 핵잠수함에 납치된다는 내용인데요. 믿고 보는 정우성, 유연석, 곽도원 호연 속에서 눈의 띄는 배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남측 경호팀장 역의 배우 ‘이수련’인데요. 놀랍게도 이 배우는 실제로 청와대에서 경호관으로 근무했었다고 합니다.
청와대 10년 근무한 배우 이수련
여름철 액션 상업영화로 손색이 없는 ‘강철비 2 : 정상회담’입니다. 남북미 정상이 핵잠수함에 납치되는 드라마틱한 상황. 얼핏 남측의 경호팀장이 ‘여성’이라는 것 역시 영화적 재미겠거니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분이야말로 모든 출연자 중 가장 현실에 가까운 ‘찐 캐릭터’ 였던 것이죠.
배우 이수련은 실제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청와대 경호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최초의 청와대 경호원으로 그가 모신 대통령은 故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입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2년 차부터 근무를 시작했던 그녀는 2014년 드라마 ‘피노키오’로 연기자 데뷔를 하게 되는데요.
원래는 보통의 경호원들처럼 스포츠를 전공했거나 관련학과를 졸업한 게 아니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출신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하고는 방송가에 꿈을 두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우연히 도전한 경호원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태권도를 오래 수련했던 그녀는 필기와 실기에서 무난히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연기자가 되었습니다.
좀 더 많은 액션 연기를
사실 이렇게 특별한 이력이 있는 배우이지만, tvN의 THE K2(2016), SBS황후의 품격(2018)에서의 최 팀장 이외에는 경호원 이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졸업 후 PD와 기자를 준비하던 시절의 또 다른 이력 때문인지 KBS2 ‘다 잘될 거야’(2015)의 리포터, MBC ‘화려한 유혹’(2015)의 앵커, KBS ‘우리 집 꿀단지(2015)’의 아나운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2017)의 기자,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2017)의 기자 등으로 자주 출연했었습니다.
‘강철비 2’를 통해 배우로서의 인지도가 업그레이드될 이수련. 진짜 걸 크러쉬 배우로 포텐이 터질 다음 역할을 기대하겠습니다.
Copyright © RUN&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