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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 기적'이라 불리던 日 국민 여동생 근황 (feat. 심은경)

조회수 2020. 7. 2.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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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과 '블루 아워' 공동주연한 카호 필모그라피
출처: 영화 '블루 아워'

‘신문기자’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심은경의 일본 영화 ‘블루 아워’. 이 청량감 넘치는 여름 영화에는 공동주연으로 ‘카호’가 출연하는데요. 이제 ‘국민 여동생’이나 ‘열도의 기적’같은 낯뜨거운 칭호를 뒤로하고 참배우가 된 ‘카호’의 대표작들을 훑어봅니다. 


사랑스런 그대에게(2004)

'국민 여동생'이 참 많고도 많은 일본입니다만, 카호는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각종 모델로 활약하던 카호는 2004년 ‘그녀가 죽어버렸다’와 ‘사랑스런 그대에게’ 등의 드라마를 통해 드라마에 데뷔합니다. 분량이 많지 않았는데, 인기가 정말 대단했었지요. 


휴대폰 형사 제니가타 레이(2004)

카호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경찰집안에서 태어난 아이큐 180의 소녀가 휴대폰으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드라마는 시즌제로 이어졌고 이후 카호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도 제작되는 등 프랜차이즈로 확장합니다. 


엔진 (2005)

기무라 타쿠야가 유럽에서 퇴출당한 후 일본으로 돌아와 보육원에서 얹혀산다는 내용의 드라마. 카호는 보육원에 살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소녀 ‘나노미야 유키에’ 역입니다. 당시 나이 15세. 이제는 흔한 표현이 되었습니다만, 당시 별칭이 ‘열도의 기적’이었습니다. 2005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나중에 고현정 주연으로 리메이크 된 ‘여왕의 교실’ 원작에서도 활약했었죠. 


마을에부는 산들바람(2007)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합쳐봐야 6명뿐인 산골마을의 분교. 카호는 철부지 동네 꼬마들을 단속하느라고 바쁜 중학교 2학년 소녀 미기타 소요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동급생 오사와 히로미(오카다 마사키)가 전학오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입니다. 


네 자매 탐정단 (2008)

네 자매가 흉악범을 잡는다는 내용의 일본식 추리물. 특히 카오가 연기한 막내 유리코가 ‘과학상식’을 이용해 사건을 풀어가는 형식이었는데요. 나머지 세 언니들이 너무 ‘분노 유발자’다보니, 카호가 연기한 유리코가 유독 빛나는 작품이었습니다. 같은 해 ‘미래를 걷는 소녀’, ‘노래혼’, ‘모래시계’ 출연하는 등 바쁘게 활동합니다. 


오토멘 (2009)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카호는 경찰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모든 무술에 능하지만, 이 외의 영역에서는 엄청 덤벙대는 주인공 미야코즈카 료를 연기합니다.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못 하는 걸크러시 캐릭터였습니다. 드라마는 ‘오토멘 여름(8부작)’과 ‘오토멘 가을(부작)’로 나뉘어서 계절에 맡게 방영되는 특이한 구성이었습니다. 


그, 남편, 남자친구들(2011)

사실 십대후반에 접어들면서 ‘역변의 아이콘’이라며 비아냥대는 팬들도 많았습니디만,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성인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각기 다른 개성의 세자매가 겪는 연애 이야기인데요. 막내이자 동물행동북석학을 연구하는 괴짜 막내딸로 등장합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또 다른 명작 ‘바닷마을 다이어리’. 역시 칸 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되었습니다. 카호 이외에도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히로세 스즈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함께했는데요. 카호는 스포츠 용품점에서 일하는 집안의 셋째 딸로 등장합니다. 


블루 아워(2019)

심은경과 공동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서른이 되어가는 스나다(카호)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CF 감독이지만, 심신이 지쳐있던 상황. 할머니의 병문안을 오라는 엄마의 요청에 세상 걱정없는 친구 기요우라(심은경)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자신이 연기한 스나다와 실제로도 같은 나이인 카호. 우연히 발을 들여놓은 연예계 생활에 지쳐갈 때 즈음, 자신에게도 휴식같은 영화입니다. 

우리 영화 볼래?: <블루 아워> 메인 예고편


이상, ‘국민 여동생’이나, ‘열도의 기적’이 아니라, '진짜 배우'가 된 카호의 필모그라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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