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드라마 역대 최고의 명장면은? (feat. 맥시무스)
조회수 2020. 6. 7. 17:33 수정
김은숙 드라마에는 언제나 제목만 들어도 딱 떠오르는 명장면과 명대사가 있었는데요. 그러나 종영에 가깝도록 ‘더 킹’에는 아직 그런 명장면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맥시무스가 있잖…읍읍…)
김은숙 월드에서 각 작품을 상징하는 명장면들을 돌아봅니다.
가장 가까운 ‘미스터 션샤인’입니다.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던 두 사람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장면이었습니다. 동시에 미국인이 된 노비, 독립투사가 된 아씨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죠.
많은 명장면이 탄생한 도깨비입니다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도깨비 방영 이후로 강릉의 주문진 방사제는 한류팬들이 꼭 들르는 관광명소가 되었지요.
이제는 드라마로만 만날 수 있는 ‘송송커플’. 송중기가 무릎을 꿇고 신발을 끈을 묶어주던 장면은 ‘와인키스’ 만큼이나 로맨틱했었습니다.
‘상속자’들의 박신혜와 이민호가 직접 꼽은 한 장면은 ‘허공키스’ 장면입니다. 창고로 급히 숨은 두사람이 키스를 할락 말락 하다가 결국 안하는 장면. 야릇한 긴장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알거 다 아는 으른들의 로맨스,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과 김하늘의 심야 벚꽃길 데이트입니다. 만개한 밤 벚꽃과 길쭉길쭉한 두 사람의 비주얼만으로 완벽한 장면이네요.
‘시크릿가든’의 윗몸일으키키 장면입니다. 윗몸일으키기를 똑바로 하라는 하지원의 으름장에 “똑바로 하면 후회할텐데”라고 하더니,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미는 현빈이었습니다.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차승원과 10급공무원 김선아의 로맨스 ‘시티홀’. 유독 부침이 많았던 커플이었는데요. 서로를 오해하고 폭우 속에 오열하는 모습이 오래도록 회자됩니다.
‘프라하의 연인’에서 故김주혁이 각 나라말로 ‘사랑한다’는 말을 적은 노란종이를 붙여놓고 고백하는 장면. 안타깝게도 제작진이 이 과정에서 덕수궁 돌담길을 일부 훼손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파리의 연인’들은 초강력 명대사가 3개나 있지요? ‘애기야 가자’, ‘왜 말을 못 해?!’, 그리고 '이 안에 너있다'입니다.
과연 '더 킹'은 어떤 장면으로 기억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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