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8억 벌금맞았던 '대륙의 여신', 2년 만의 복귀작은?
조회수 2020. 5. 31. 17:30 수정
2018년 탈세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대륙의 여신 '판빙빙'이 60부작 드라마 '영천하'로 돌아옵니다.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는 중국의 영화/드라마 시장에서 판빙빙은 누가뭐래도 원탑의 배우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탈세가 발각되면서 추락하게 되었는데요.
당국의 집중 수사 끝에2억 4800만 위안(약 403억 3700만원)의 탈세액이 발각되어 총 8억 8384만 6000위안(약 1438억원)의 벌금형을 받게 되었지요.
이후, 한동안 잠적했던 판빙빙은 틈틈이 재기를 노렸는데요. 우선, 심장질환 어린이들을 돕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SNS에 올리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고요.
국내 활동에 한계를 느끼자 글로벌 프로젝트인 영화 ‘355’로 복귀를 노렸었습니다.
영화는 제시카 차스테인,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옹 꼬띠아르, 루피타 니옹, 다이앤 크루거 등이 총출동하는 여성 중심의 첩보대작이었지요.
그러나 작년 9월 영화 ‘355’ 촬영을 위해 출국하려는 판빙빙은 아직 완납하지 못 한 세금과 벌금이 있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출국금지 명령을 받습니다.
판빙빙은 이후에도 국내 작품에는 복귀하지 못 했고요. CF 모델로 활동하던 기업의 불법행위에 연루된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활동을 중단한지 어느덧 2년. 판빙빙의 복귀작 소식이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그녀의 복귀작은 ‘영천하’가 곧 플랫폼 유쿠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영천하’는 지난 2018년 제목을 ‘파청전’으로 바꾸고 심의를 마친 상황에서 남자 주연인 가오윈샹(高雲翔)이 성폭행 혐의로 호주에서 체포되면서 방영을 할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제작비가 무려 5억 위안(한화 약 848억 원)에 달하는 대작 중의 대작이었는데요. 이어서 판빙빙의 세금 탈루 혐의까지 겹쳤던 비운의 작품이었죠.
게다가 진나라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선공개된 작품의 이미지의 의상과 건축물이 일본과 비슷하다며, 자국 팬들에게 ‘왜색’ 논란을 겪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작사인 탕더잉스(唐德影視)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간 작품을 그대로 방치 할 수는 없었겠지요. 그러나 두 주인공이 나란히 대형사고를 친 이 작품에 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두고 볼 일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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