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썸남'은 누구?
조회수 2020. 5. 17. 17:02 수정
여름이 아부지 윤선우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의 시청률인 31%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본문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마지막화에서 시즌내내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여다경은 이태오와 이혼 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갑니다. 이때, 도서관에 앉아있는 그녀에게 조용히 커피를 내려놓는 훈남이 있습니다.
여다경의 폭풍같은 지난 몇 년을 알 리 없는 이 청년. 어딘가 믿음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의 이 배우의 이름은 윤선우입니다.
재밌는것은 여다경 역의 한소희와는 전작 ‘다시 만난 세계’에서 연인으로 등장한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제작진은 다르지만, ‘부부의 세계’와 ‘다시 만난 세계’의 세계관이 이어지는 듯한 기시감이 듭니다.
윤선우의 가장 최근작으로는 ‘스토브리그’가 있었고요. 여기에서는 백승수 단장(남궁민)의 동생으로 재송 드림즈의 전력분석원인 백영수 역입니다.
원래 야구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청년인데요. 팬덤이 대단했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들 중에서 유독 그에게 입덕한 분들이 많았어요.
데뷔작이 의외인데요. 바로 EBS 어린이 드라마 '환경전사 젠타포스(2003)'였습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악당들을 때려친다는 내용의 특촬물, 3형제 중 첫째인 ‘젠타윈드’였습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17살에 식물인간이 되어 20대를 스킵하고 서른살에 깨어난 서리(신혜선)를 지키기 위해, 의사가 된 순정남 형태였습니다.
이 외에도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왜그래 풍상씨’,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에서 활약해왔었고요.
한예리가 ‘독립영화계의 전도연’이라고 불리던 시절, 함께 ‘Bang!’이라는 단편의 주연을 맡기도 했었습니다. 상업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에서 류승룡에게 유죄를 내리려는 악덕 검사로 활약했었죠.
‘다시 만난 세계’에서 윤선우는 가족을 배신한 흉부외과 전문의 성영준이었고요. 그의 여자친구 한소희는 여기에서도 병원장의 딸로 ‘금수저’ 이서원 역을 연기했었지요.
‘부부의 세계’ 마지막에서 윤선우가 내민 커피에 한소희는 철벽을 쳤지만, 열린 결말의 이 드라마에서 이후의 이야기를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겠습니다.
Copyright © RUN&GUN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