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역차별? 마블 출연하고도 밥 줄 끊긴 배우

조회수 2020. 4. 14. 18: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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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드라마 '제시카 존스'
‘데어 데블’, ‘디펜더스’ 등 넷플릭스의 마블 드라마들은 나름의 팬층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특히 ‘제시카 존스’는 기존의 여성 히어로와 확실히 다른 서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처: 영화 '토르 : 라그나로크'
그러나 디즈니 플러스가 ‘로키’, ‘완다 비전’ 등MCU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드라마 시리즈를 직접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넷플릭스의 마블 드라마들은 시리즈를 연장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드라마 '퍼니셔'
그냥 잊히기에는 아까운 캐릭터들이 많았는데요. 그중에 ‘캐런 페이지’의 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겁에 잔뜩 질린 표정으로 진실에 한발 한발 다가가는 언론인 캐릭터였지요.
‘캐런 페이지’를 연기한 배우는 ‘데보라 앤 월(Deborah Ann Woll)’입니다. 투명할 정도로 하얀 피부가 특징인 전형적인 금발 미녀랄까요. (그러나 주로 붉은색으로 염색하곤 합니다.)
출처: 드라마 '트루 블러드'
또 다른 인기 드라마 ‘트루 블러드’에서도 초보 뱀파이어 캐릭터 ‘제시카 햄비’로 7 시즌 전체를 완주했었습니다.
출처: 드라마 '데어 데블'
흥미로운 사실 하나, 맹인 히어로인 ‘데어 데블’의 조력자를 연기하는 그녀가, 실제로도 맹인 코미디언 E.J. 스콧의 여자 친구라는 점인데요. 시력을 잃기 전부터 무려 10년 가까이 그의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장애는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지 못했고요. 오히려 남자 친구를 ‘데어 데블’로 변장시켜 공식 선상에 나타나는 등, 복잡하고 요란한 연애사의 보통 스타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출처: 데보라 앤 월 인스타그램
그런데 이렇게 주연급 캐릭터였고, 연기력 논란도 없으며, 인성까지 훌륭한 그녀가 2018년에 촬영이 끝난 ‘퍼니셔’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배역을 전혀 따내지 못 했다고 합니다.
출처: 데보라 앤 월 인스타그램
최근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코로나 사태가 있기 훨씬 전부터 출연 논의가 전혀 없어서 두렵기까지 하다며 속내를 드러냈어요. 자존감이 흔들릴 정도라는군요.
출처: 드라마 '트루 블러드'
어쩌면 마블 드라마에서 ‘인질로 잡혀가는 예쁘장한 금발미녀’였던 그녀의 이미지가 요즘 할리우드 트랜드와 맞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출처: 드라마 '퍼니셔'
확실히 ‘발키리’나 ‘오코예 장군’ 같은 존재감은 없으니까요.
출처: 데보라 앤 월 인스타그램
그럼에도 데보라는 여전히 매력적인 배우이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임에 틀림없습니다. 어서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느낌의 캐릭터로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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