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년째, 송혜교가 해외에서 매해 하는 일
조회수 2020. 4. 11. 12:55 수정
뭐가 어째? 확 칭찬해버린다!
4월 11일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입니다. 작년애 100주년 행사가 있었지만, 요즘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101 주년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그런데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관련한 소식을 하나 알려왔어요. 바로 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렇게 전 세계에 17곳이나 있는 독립군 유적지마다 안내서가 기증되어 왔는데요. 그 비용을 9년째 조용히 후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톱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송혜교입니다. 뭐가 어째? 확 칭찬해버릴까 보다!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유명 박물관에 중국어, 일본어 안내는 있는데 한국어 안내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어 안내서 제작/제공 활동을 15년 전부터 해왔습니다,
8년 전, 좀 더 다양하게 활동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들을 접촉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경덕 교수의 이런 간절한 요청에 답을 준 연예인이 없었어요. 딱 송혜교 한 명 빼고는요.
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의 해당 프로젝트가 더 대단한 것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브루클린 미술관의 안내서는 전시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버전이 제공되고 있고요.
뉴욕 메트로폴리탄과 현대미술관 등에 제공되는 안내서 역시 ‘리필’되면서 한국 방문자에게는 편의를, 외국인들에게는 한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주를 넘어 유럽으로 확장 중입니다.
이번 임시정부청사에 기증된 안내서 1만 부 역시 ‘리필’이었습니다. 전 세계의 독립군 유적지 17곳에도 현지에 맞게 제작되어 ‘리필’되고 있고요. 물론 정보는 온라인에도 제공됩니다. (www.historyofkorea.co.kr)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한국어 안내가 없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 아닌가요. 그런데 그 당연한 일을 9년째 해왔다는 것. 그리고 이런 미담을 자기 입으로 떠든 적이 없다는 것이죠.
아니지. 이런 건 좀 톱스타인 자기 입으로 마구마구 떠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동참할 수 있게 말이지요. 송혜교씨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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