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붙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중인 할리우드 커플
조회수 2020. 4. 1. 11:55 수정
민폐남에서 스윗가이로 돌아온 벤 애플렉
이제 공식 커플이라고 해도 무방한 '벤 애플렉'과 '아나 드 아르마스'입니다. 30일 (현지시간) 다시 한번 캘리포니아 브렌트 우드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미 ‘딥 워터’ 촬영을 마치고 이렇다 할 공식 스케줄이 없는 두 사람. 한 몸처럼 꼭 붙어서 다른 사람은 안 만나는, 어쩌면 아주 로맨틱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 것 같아요.
벤 애플렉은 실제로 몇 년 간 길고 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2017년 제니퍼 가너와의 이혼이 정점이었지요. 고질적인 알코올 중독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이어받긴 했지만, 그가 배트맨을 내려놓는 과정 역시 프로답지 못 했습니다.
덕분에 가뜩이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DCEU는 메인 캐릭터인 배트맨의 표류가 이어져 제작 스케줄과 세계관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 차례 알코올 중독 치료소를 오가던 그는 점점 피폐해져 갔지요. 결국 촬영 현장에서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했습니다.
최근작인 영화 ‘더 웨이 백(The Way Back)’에서 알코올 중독 때문에 이혼한 농구선수를 연기하던 벤 애플렉. 전 부인이 중독 치료소에 면회를 온 장면을 촬영하다가 그만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마치 자신의 최근 몇 년과 영화 속 상황이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딥 워터’ 촬영을 계기로 아나 드 아르마스와 연인관계로 발전하면서 많이 안정을 찾는 모습입니다.
두 사람은 코스타리카와 쿠바 여행을 함께 하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되었고요. 이제 공식 커플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시간을 같이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야 술에서 깨어난 벤 애플렉. 영혼의 단짝인 ‘맷 데이먼’과 ‘굿 윌 헌팅’ 이후 23년 만에 같이 각본을 스고 있는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 어서 재기하는 모습 보여주시기를.
Copyright © RUN&GUN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