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구멍' 하나 없는 이 드라마의 완벽 캐스팅 살펴보기
조회수 2020. 4. 2. 16:04 수정
'역시'는 '역시'랄까요?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감독이 연출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차근차근 팬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보통 의학드라마 하면 생각나는 ‘병원 내 권력다툼’이랄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천재 의사’ 같은 야단스러운 설정이 없는 이 작품은..
심지어 로맨스 비중에 기대지 않으면서도 풍성한 이야기를 끌어내고 있는데요. 분량에 상관없이 모든 출연자들의 고른 연기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겠지요.
우선 믿고 보는 조정석, 유연석, 김준완, 양석형 등의 주연진이 탄탄하고요.
채송화 역인 ‘전미도’의 발견은 어쩌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성과입니다. 이미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에서 검증된 그녀의 연기 내공이 드디어 시청자들 앞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단역인데 존재감이 엄청난 안정원(유연석)의 형 누나들입니다. 라인업이 무려 성동일, 예지원, 김성균, 오윤아라니요.
특히, 예지원 배우님. 대사도 없이 수녀복으로 웃기는 거 반칙 아닙니까?
의대생 막내에게 담배를 가르치는 쿨한 사모님 ‘정로사(김해숙)’ 밑에서 자란 이 가족의 이야기만으로 드라마 하나가 뚝딱 나올 것만 같습니다.
안정원(유연석)을 짝사랑하는 외과 레지전트 장겨울 역의 신현빈입니다. 신인 아니고요. 이미 영화 ‘방가? 방가!’의 ‘장미’ 역으로 10년전에 신인상을 받았었지요.
최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클로젯’ 등에서도 활약했습니다.
‘볼매’의 정석이랄까요. 신경외과 레지던트 안치홍 역의 김준한입니다. 이후, 채송화와의 로맨스를 기대해봅니다.
역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사연 많은 짐승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쌍둥이 ‘장윤복’, ‘장홍도’인데요. 신예 조이현과 배현성이 풋풋한 의대생을 연기합니다.
이 외에도 어느 배역 하나 ‘연기구멍’이 없는 완벽한 캐스팅입니다. ‘이태원 클라쓰’가 끝났어도 허전할 틈이 없네요!
Copyright © RUN&GUN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