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코로나 검사' 못 받아서 분통 터지는 美 배우
조회수 2020. 3. 22. 16:02 수정
연일 할리우드 스타들의 코로나 확진 판정 뉴스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견 배우 데비 마자르도 확진이라는 소식입니다.
데비 마자르(Debi Mazar)는 마틴 스콜세지의 ‘좋은 친구들’, 올리버 스톤의 ‘도어스’, 스파이크 리의 ‘정글 피버’ 등 거장들의 작품 속 크고 작은 역할로 시작해서..
요즘은 중년 여성들의 사회생활을 그린 시트콤 ‘영거’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남편 그리고 두 자녀와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는 그녀는 한 달 전 근육통, 마른기침 등에 시달렸었고요. 열이 39도까지 올랐었다고 합니다.
의사에게 코로나 19 검사를 요청했지만, 뉴욕시의 허술한 검사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검사를 받지 못했지요.
답답했던 그녀는 코로나 19 검사가 가능한 응급실을 어렵게 찾았고 겨우겨우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데 최대 일주일이 걸린다는 통보와 함께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요.
결국 자가격리 5일째인 어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데비는 자신의 SNS에서 ‘한국에서는 2시간 걸리는 일’이라며 뉴욕시의 코로나 방역 체계에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세계 여성의 날’에 과거 엄마의 젊은 시절 태권도 사진을 올리는 등 평소에도 한국에 관심이 많은 그녀였지요.
한 가지 펙트 체크를 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검사는 6시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하고 검사건수가 많아진 요즘에도 24시간을 넘기지 않기 위해 방역당국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직 증상이 없지만, 자신처럼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을지도 모를 남편과 두 십 대 딸이 걱정되는 떼비. 과연 화가 날 만도 하네요. 어서 완쾌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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