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가렴. '으른 드라마'로 4년만에 복귀하는 김희애
조회수 2020. 3. 10. 10:55 수정
고공행진 중인 JTBC이태원 클라쓰. 16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여서 이제 4회 차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못지않은 후속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희애 주연의 ‘부부의 세계’입니다.
‘부부의 세계’는 남편의 불륜이 밝혀진 후, 파국으로 치닫는 한 가정의 이야기인데요. 공개된 영상과 스틸을 통해 농도 짙은 ‘어른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는 BBC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가 원작인데요.
원작의 남편 사이먼은 외도가 밝혀진 이후에도 뻔뻔하게 내연녀와의 만남을 계속하고 급기야 친아들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파렴입니다. 이에, 부인 젬마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됩니다.
자극적인 소재의 본격 막장극입니다만, 그만큼 치밀한 전개와 섬세한 심리묘사가 탁월해서 영국 방영 당시 매 에피소드를 1000만 명 가까이 시청했던 인기 드라마였습니다.
한국판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는 성공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를 연기하고요.
부인의 후광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는 남편 이태오는 박해준이 열연합니다.
배우 김희애의 마지막 드라마는 2016년 SBS에서 지진희와 함께했던 ‘끝에서 두 번째 사랑’였습니다.
드라마를 쉬는 동안에는 ‘사라진 밤’, ‘윤희에게’, ‘허스토리’ 등 크고 작은 영화에서 활약했었지요.
지난 2014년 ‘고품격 막장극’이라는 아이러니한 장르를 증명했던 김희애의 명연기를 다시 한번 기대해봅니다.
Copyright © RUN&GUN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