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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의 충격적인 음성파일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정폭력범으로 몰렸던 ‘조니 뎁’이 오히려 피해자였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엠버 허드는 지난 2017년 조니 뎁에게 받은 위자료 700만 달러를 여성단체에 기부했었습니다.

이후, 가정폭력을 겪은 ‘여성’의 대표주자가 되어, 다양한 여권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최근 ‘여성행진’에서의 연설이 인상적이었지요.

그녀는 오랜 기간 페미니스트로 활동해 온 선배 배우 케시 그리핀..

그리고 영향력이 대단한 하원의원 ‘재키 스페이어’와 연대하며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이 무렵, 엠버 허드는 인권과 관련해 읽은 책을 전시하는 등, 영향력을 올바르게 행사하는 할리우드 스타로 포지셔닝되지요.

엠버 허드는 여권운동 이외에도 다양한 인권운동에 참여하면서 광폭행보를 이어갑니다.

시리아 난민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에 의료봉사를 하는 SAMS의 얼굴이 되었고요.

젊은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HMI의 다양한 행사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심지어 UN 인권위의 부름을 받은 적도 있어요.

물론, 투표 독려 캠페인에도 빠질 수 없지요.

무엇보다 주목을 받았던 것은 2019 노벨평화상 후보이기도 했던 아만다 응우옌 (Amanda Nguyen)과의 연대입니다.

자신이 성폭력 피해자이지만, 누구보다 앞장서서 관련 법 개정을 주도했고 RISE라는 단체를 설립해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의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니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엠버 허드가 피해자 코스프레하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녀가 참여했던 인권 운동들도 덩달아 폄하될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