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존재감, 델 토로 신작에 등장
조회수 2020. 2. 4. 15:34 수정
케이트 블란쳇의 신작 소식
괴물들의 왕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괴물이 안 나오는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할리우드 고전 ‘나이트메어 앨리(Nightmare Alley)’의 리메이크인데요. 한 독심술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고품격 누아르 영화입니다.
브래들리 쿠퍼, 월렘 데포, 론 펄만, 루니 마라 등 굵직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화제입니다. 무엇보다 델 토로가 ‘괴물’없이 작품을 찍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분의 존재감 때문이죠. 최근 토론토의 ‘나이트메어 앨리’의 촬영 현장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누아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팜므파탈, 그것도 사람의 마음을 이리저리 휘젓는 정신과 의사 리리스 리터(Lilith Ritter)입니다.
일찍이 각성한 '토르'마저도 상대가 되지 않아 줄행랑을 치게 했던 분입니다.
묠니르 정도는 그냥 한 손으로 와장창!!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는 최고 존엄의 엘프 ‘갈라드리엘’이었습니다. 선하고 품 넓은 분이지만 한번 화가 났다가는…
사우론도 꼬리를 내리는 사기 캐릭터였죠.
‘신데렐라’에서 서슬 퍼런 새엄마로 등장했을 때는 정말 정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스크린이 얼어붙는것 같았습니다.
이미 ‘에비에이터’와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는 두 개나 가지고 계시고요.
특히 이번 ‘나이트메어 앨리’에서는 ‘캐럴’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과 여우 조연상에 나란히 올랐던 루니 마라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네요.
여기에 ‘셰이프 오브 워터’로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쓸어담으며 절정의 연출력을 보여준 기예르모 델 토로의 후속작인 만큼, 아마도 내년 아카데미의 강력한 후보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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