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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하다말고 또 시위현장 달려간 조커(호아킨 피닉스)

조회수 2022. 12. 16. 22: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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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활동가 호아킨 피닉스

체포되었던 호아킨 피닉스

출처: 영화 '조커'

호아킨 피닉스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지 딱 5일 지난 시점.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환경 관련 시위 'fire drill friday'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그는 육식 산업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세 번째로 치명적인 이유이며, 인간이 사용하는 물의 70%가 이를 위해 소비되고 있다며, 평소에도 환경 관련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활동가다.시상식에서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전용기로 참석하는 배우들을 꼬집었지만, 친환경 채식으로만 만찬을 꾸민 골든 글로브 전미기자협회 파티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턱시도 차림으로 시위 현장에서 발견된 조커

출처: Los Angeles Animal Save 인스타그램

지난 시위에서 체포되었다가 훈방조치된 호아킨 피닉스. 연초에 몰려있는 다양한 시상식에 참석하기도 바쁠 텐데, 여전히 환경 관련 시위가 있으면 꼭 참석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기생충’이 ‘앙상블’ 상으로 또 한 번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한 지난 19일(일요일)의 미국 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크리스천 베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아담 드라이버, 대런 에저튼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했지만, 역시나 수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였다.그런데 트로피를 받아 든 호아킨 피닉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식장을 빠져나왔다. 잘 알려진대로 미국 배우조합상은 북미 영화산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며, 시상식 애프터 파티는 다양한 제안들이 오가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출처: Los Angeles Animal Save 인스타그램
출처: Los Angeles Animal Save 인스타그램

그가 급하게 향한 곳은 바로 한 축산기업 (Farmer John Cloughtery Packing Co.)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동물권 단체 애니멀 세이브(Animal Save)의 시위 현장. 물도 제대로 못 마시고 트럭에 실린 채 도축만 기다리고 있는 돼지들을 위해 물통을 들고 있는 시위대 속에 턱시도도 안 갈아입고 달려온 호아킨 피닉스가 있었다.제인 언 체인 드 (Jane Unchained)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왜 시상식하다 말고 여기에 왔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출처: Los Angeles Animal Save 인스타그램

“우리는 육식 산업과 관련해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 관련 기업들이 농장, 육류제품의 포장, 식당 등에서 육식을 행복한 이미지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모두 거짓말이다. 이 사실을 아는 한 사람으로서 여기 있어야만 했다”이미지 관리를 위해, 혹은 세금을 정리하기 위해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배우들이 많지만, 적어도 호아킨 피닉스만큼은 자신의 신념을 진지하게 관철하는 배우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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