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전 드라마에서 발굴해 본 '김혜수'
조회수 2020. 1. 16. 22:56 수정
그녀의 굴욕없는 배우인생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김혜수’. ‘타짜’의 정마담, 도둑들의 ‘팹시’, ‘관상’의 연홍까지 전설적인 캐릭터를 연기했었죠.
그러나 드라마에서의 매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4년만에 복귀하는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돈을 위해서는 수단방법 안가리는 변호사 ‘정금자’를 연기할 예정입니다.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르는,
혜수 언니의 역대 드라마 캐릭터들을 발굴해볼까요?
순심이 (1988)
지고지순한 시골처녀 ‘순심이’입니다. 최진희가 부른 주제곡과 함께 바보청년 ‘칠득이’ 캐릭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지요.
한지붕 세가족 (1986~)
8년을 장수한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1986~)’. 이영범과 함께 옥탑방에 세들어사는 부부로 중반에 합류합니다. 통통튀는 신세대 주부컨셉으로 CF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짝(1994)
‘한지붕 세가족’이 종영되고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던 드라마 짝(1994). 스튜어디스 차해순으로 등장합니다. 이종원과 사내커플로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쳤습니다. 이 작품으로 MBC 연기대상을 받았지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1999)
배용준과 커플로 등장한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1999)’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것도 배용준은 3살 연하의 대학생, 김혜수는 그를 가르치는 심리학과 시간강사 이신형이었습니다.
국희(1999)
가장 ‘김혜수’다운 역할은 ‘국희(1999)’의 여성 기업가였습니다. 독립운동가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챈 송주태(박영규) 밑에서 학대받으며 자라지만, 결국 대한민국 최고의 제과기업을 일으킵니다.
황금시대(2000)
‘국희’에 이어 정성희 작가와 이승렬 PD가 다시 손잡은 ‘황금시대’에서도 해방이후 여성 기업가 ‘김희경’을 연기합니다. 이번 창업 아이템은 ‘비누’였어요.
장희빈 (2002)
김지미,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등 명배우들이 거쳐간 캐릭터입니다만, 역시 김혜수의 ‘장희빈(2002)’이 원픽이랄까요.
궁녀에서 후궁이 되고 다시 아들을 낳아 중전이 되지만, 결국 숙종에게 사약을 받는, 조선 왕조 오백년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캐릭터.
보고있자면, 오컬트, 동성애 등 엄청난 장면들이 가득했지요. 이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을 차지합니다.
한강수타령(2004)
한강수타령(2004)에서는 억척스러운 생선장사 어머니(고두심) 밑에서 자라 기자가 된 큰딸 윤가영입니다. 직접 챙긴 스타일링이 방영내내 화제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나의 집(2010)
‘한강수타령’ 이후, 김혜수는 드라마 출연이 뜸했는데요. 그 사이에는 본격 치정 미스테리 ‘즐거운 나의집(2010)’이 있었습니다.
시그널(2016)
비교적 최신작으로는 ‘직장의 신(2016)’, ‘낭만닥터 김사부(2016)’등도 좋았지만, 역시 ‘시그널’의 베테랑 형사 ‘차수현’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혜수의 드라마 복귀작 ‘하이에나’는 천만배우 주지훈이 함께합니다. 묵직한 캐스팅의 이 작품은 2월 21일이 첫 방송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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