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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자비 된 그녀, 왕실에서 독립선언

조회수 2020. 1. 11. 16: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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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왕자, 메건 마클 부부의 파격 행보
출처: 드라마 '슈츠'
드라마 ‘슈츠’로 익숙한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은 지난 2018년 5월 19일 영국 해리왕자와 결혼했습니다.
‘혼혈의 미국인’이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며느리가 된다는 것만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결혼식에는 전세계에서 10만명이 참여했었지요.
평소 사회적인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던 메건 마클의 캐릭터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았던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8일. 해리왕자와 메간 마클이 갑자기 왕실과 관련한 고위직을 모두 내려놓고 ‘독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전에 왕실과 논의되었던 내용도 아니었고 전례도 없는 이 ‘은퇴’ 선언에 영국사회는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두 사람은 메간 마클과 아들 아치에 대한 지나친 영국사회의 관심이 불편하다는 속내를 드러냈었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온/오프라인 매체들은 연예인들의 가십만큼이나 ‘로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루기 바쁘지요.
메건 마클의 스타일이 연일 보도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상이었고요.
휴가비를 과도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언론의 폭격을 맡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브랙시트와 관련된 내용이나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비난 등, 평소 메건 마클의 사회활동 역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기 좋았습니다.
해리 왕자는 이후에도 왕실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완전히 독립하고 이후 사회사업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계획이에요.
그러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그렇게 간단하게 정리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에요.
한 나라의 왕자가 아니라, 한 나라의 왕자비가 아니라, 한 아이의 부모이고자 한 그들의 결정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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