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전편에 이어서 2020년 한국영화 개봉예정작들을 소개합니다. 

감독 :박지완

출연 :김혜수, 노정의, 이정은, 김선영

지난 청룡영화상 시상식,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정은(50)이 수상소감을 하는 사이, 사회를 보던 김혜수(50)가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를 전했었습니다. ‘곰이 나에게’, ‘여고생이다’ 등 빛나는 단편으로 주목 받는 여성감독 박지완의 첫 장편 연출작에 두 연기 장인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유서를 남기고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를 형사 ‘현수(김혜수)’가 찾아나선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1월 5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감독 : 양우석

출연 :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김상욱

‘강철비 2’에서 제목을 ‘정상회담’으로 바꾼 작품에서 정우성과 곽도원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전작에서 북한 특수요원이었던 정우성이 남한 대통령,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이었던 곽도원이 북한 호위총국장으로 등장합니다. 8월 27일에 크랭크인 했습니다. 

감독 : 홍원찬

주연 :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황해’와 ‘추격자’에서 각색을 맡았었고 탄탄한 스릴러 ‘오피스’를 연출했던 홍원찬 감독의 신작입니다. ‘신세계’에서 최강의 브로멘스를 보여주었던 황정민과 이정재가 함께 출연하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 박정민이 합류했습니다. 마지막 청부살인 의뢰를 받고 사건에 휘말리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액션이라는군요. 지난 9월 23일에 크랭크인, 촬영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감독 : 홍의정

주연 : 유아인, 유재명

인스타그램을 통해 삭발하고 벌크업한 모습을 공개했던 유아인의 신작입니다. 범죄조직의 뒤치닥거리를 하고 살아가는 남자들의 분투기를 다룬다고합니다. 제목처럼 유아인의 ‘태인’은 대사 없이 연기하는 캐릭터라는 군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명품연기 선보이고 있는 유재명이 합류했습니다. ‘악인전’, ‘변신’ 등을 제작한 신생 제작사 ‘에이스 메이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감독: 연상호

주연: 강동원, 이정현

천만영화 ‘부산행’의 후속편입니다. 좀비가 점령한 한반도, 4년이 지나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를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그립니다. ‘인랑’, ‘골든슬럼버’등 최근 대작에서 영 성적이 시원치 않았던 강동원의 재기를 기대해봅니다. 

감독: 박대민

주연: 박소담, 송새벽, 김의성, 정현준

‘기생충’의 박소담이 후속작을 촬영 중입니다. 돈만 되면 뭐든 배송하는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한 아이를 차에 태운 후에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바로‘ 기생충’ 박사장 부부의 막내 아들 ‘다송’을 연기했던 아역배우 정현준입니다. 또한, 송새벽이 은하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악역 ‘조경필’로 합류했습니다.

감독 : 이용주

출연 : 공유, 박보검, 조우진, 성일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8년만에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죽음을 앞둔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영생의 비밀을 간직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과 관련한 사건에 휘말린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0월 초 크랭크업 했고 현재 후반작업 중입니다. 

감독 : 박동훈

출연 : 최민식, 김동휘

12월 초에 촬영을 시작한 따끈한 신작입니다. 최민식이 신분을 숨기고 자사고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천재 수학자 학성을 연기합니다. 탈북한 학성은 자사고에서 수학공부를 포기한 소년 지우(김동휘)를 만나면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250대 1의 경쟁률 속에서 발탁된 신예 김동휘의 연기도 기대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