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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이중잣대' 논란 중인 스칼렛 요한슨

조회수 2019. 11. 28. 08: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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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성추행범 옹호'한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이 다시 한번 아동 성추행혐의로 손가락질 받고 있는 우디앨런 감독을 옹호했다. 

성추행범 우디앨런

출처: 우디 앨런 / 다음 인물검색

우디 앨런은 아카데미에 19번 노미네이트되어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불세출의 천재 감독이다. 이 외에도 골든 글로브 3회, 베를린 영화제 2회, 칸 영화제 1회 등 수상경력만으로도 그의 업적이 쉽게 증명된다. 날카로운 풍자가 가득한 그의 영화 세상은 하나의 장르로 구분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끊임 없이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인물이다. 특히, 연인이었던 미아 패로의 수양 딸 딜런 패로를 7세때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악명 높다. 게다가 미아 패로의 35세 어린 한국계 입양딸 ‘순이’와 실제로 결혼하는 파격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우디 앨런 보이콧 운동

그런데 미투 운동이 한참이던 지난해, 딜런 패로가 7세 무렵 우디 앨런에게 당한 성추행에 대해 직접 폭로하고 나섰다. 이는 곧 영화계 전체의 보이콧으로 이어졌다. 


레베카 홀, 앨렌 페이지, 데이빗 크럼홀츠, 콜린 퍼스 등이 우디 앨런의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앞으로 우디 앨런의 영화를 심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영화제들도 있었다. 


감독의 신작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몇 년간 배급사조차 찾기 힘들었으며, 이 작품의 주연 티모시 샬라메는 출연료를 전부 성폭력 반대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이중잣대

출처: 영화 '스쿠프'

그런데 올 해초,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스칼렛 요한슨이 할리우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를 옹하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여전히 그를 존경하고 사랑한다. 언제든 그와 작업할 생각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두 사람은 이미 스쿠프, 매치포인트,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이렇게 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적이 있다. 

출처: 영화 '스쿠프'

이 발언 이후, 스칼렛 요한슨 역시 비난을 피하지 못 했다. 특히 당사자인 딜런 패로는 트위터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이 '챔피언(여성운동)'이라고 주장하는 이슈를 이해하는데 갈길이 먼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실제로 미투 운동이 한참이던 시절 스칼렛 요한슨은LA에서 열린 '여성들의 행진(Women's March)'의 가장 열렬한 행동가였다. 케이트 윈슬렛, 페넬로페 크루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틴 스튜어트, 블레이크 라이블리, 엠마 스톤, 케이트 블란쳇 등과 함께한 이 행사에서 했던 그녀의 연설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내 딸이 희생자가 될 필요 없는 세상에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 이런 스칼렛 요한슨의 이중잣대에 대해 비난하는 여론이 계속되었다.

출처: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다시 우디 앨런을 옹호하고 나선 스칼렛 요한슨

출처: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그런데 최근 스칼렛 요한슨이 다시 한번 우디 앨런을 옹호하고 나섰다. 


베니티 페어 (Vanity Fair)와의 인터뷰, 스칼렛 요한슨은 올 해초 자신의 옹호 발언에 대해, “그는 내 친구다.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발언이다. 그것이 내 방식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지난 인터뷰를 번복하지 않았다. 

그녀는 “내가 우디 앨런을 옹호한다는 것이, 다른 여성을 지지하거나 서포트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디앨런에 대한 것은 지극힌 개인적인 믿음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녀를 비난하는 여론이 다시 SNS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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