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 '날씨의 아이' 반일 감정때문에 흥행실패 ? (입장문)
조회수 2019. 11. 8. 15:38 수정
신카이 마코토 신작 '날씨의 아이' 배급사 입장문 발표
‘너의 이름은.’으로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날씨의 아이’가 지난 10월 30일 개봉했습니다.
그런데 첫 주말 성적이 ‘너의 이름은.’의 -70% 수준인 33만 7천명에 그쳤어요.
이에, 작품의 국내 배급사가 지난 11월 5일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른 반일 감정이, 작품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흥행실패로 이어졌으며,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본 콘텐츠에 난색을 표하는 홍보채널들 속에서 분투한 중소 배급사의 절절한 호소문이었는데요. 여론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도 강행했었죠.
그러나 반일감정과는 상관없이, 극장판 일본 애니메이션이 국내에서 흥행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게 사실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들의 일본내 흥행 성적만 봐도, 애니 왕국인 일본에서 ‘흥행감독’이라고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너의 이름은.’은 J.J. 에이브럼스의 배드로봇과 파라마운트가 판권을 사들여 실사화를 진행하고 있을만큼 대중성이 확실한 작품이지만,
‘날씨의 아이’에 대해서는 ‘너의 이름은.’을 좋아했던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긴 하지요.
물론, 이번 작품도 감독의 섬세한 표현력이 빛나고 있으며, 저조한 흥행성적을 안타까워하는 팬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날씨의 아이’ 국내 성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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