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많아서 요가로 다스린다는 충무로 기대주
조회수 2019. 10. 28. 11:28 수정
분위기 여신 '고민시' 입덕가이드
SBS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까칠하지만 정의로운 바둑기사 ‘이현지’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민시입니다.
아직은 영화 ‘마녀’에서 주인공 ‘자윤’의 친구 ‘명희’가 가장 익숙합니다. 온통 음울한 인물들 사이에서 밝은 에너지로 작품의 초반을 이끌어가던 캐릭터였지요.
이번주 런닝맨에 출연한 고민시는 발로 병 뚜껑을 딴다거나, 센스넘치는 삼행시를 보여주는 등 심상치 않은 예능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능 첫 출연에 과도한 설정으로 무장하고 나오는 신인들이 많은데, 그저 자연스럽게 자체의 매력이 빛났다는 평이 많아요. 이번에 입덕하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자신은 ‘화가 많아서 새벽 4시에 요가를 하고 왔다’라고 고백한 그녀. ‘화’가 많은 만큼 ‘끼’도 많은데요.
고민시는 전문전인 연기수업이나 관련 학과를 나오진 않았지만,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열정적으로 키워왔어요.
그래서 초기엔 초단편 영상물 ‘72초 시즌3 EP2’이나, 웹드라마 ‘완전 무결., 그놈’ 등, 기존의 배우들과 좀 다른 방식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새로운 형식의 영상물에 어울리는 신선한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연기가 인정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SNS 3분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평행소설’은 직접 연출을 맡기도 했지요.
이후엔 ‘엽기적인 그녀’, ‘청춘시대2’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구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라이브(tvN)’에서는 주연인 배성우가 연기한 오양촌의 딸로 등장했습니다. 경찰 아버지를 두고도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는 안타까운 소녀 역할이었어요.
최근엔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박굴미’를 연기했습니다.
봉오동 전투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았구요.
‘마녀’는 결말에서 후속편을 예고했었고 제작사도 후속편에 대한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고민시가 연기한 ‘명희’는 1편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캐릭터였죠. 그리고 마녀 ‘자윤’의 ‘평범한 일상’을 상징하는 인물로 드라마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인물이에요. 혹시 2편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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