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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퀸' 매력 뛰어넘을 마고 로비의 새로운 캐릭터는?

조회수 2019. 10. 15. 16: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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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걸' 리부트에 마고 로비 출연 확정

마고 로비의 새로운 영화 ‘탱크 걸’

출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1995년 영화로도 만들어진 코믹스 ‘탱크 걸’이 리부트 된다. 그것도 할리퀸, 마고 로비의 손으로!


탱크 걸 공식 페이스북은 마고 로비가 설립한 영화 제작사 럭키챕엔터테인먼트가 탱크걸 캐릭터의 판권을 구매한 뒤 현재 영화화 개발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탱크 걸’ 원작 코믹스의 공동 작가인 ‘앨런 마틴’을 통해 전해졌다.

출처: 영화 '탱크 걸'

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건 마고 로비가 이 영화의 프로듀서 역할을 한다는 것 까지다. 그러나 최근 마고 로비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다른 작품들이 그렇듯, 이 영화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원작 코믹스

출처: 코믹스 '탱크걸'

탱크걸은 탱크에서 살면서 전장을 누비는 섹시한 무법자 캐릭터다. 본명은 레베카 벅. 동료들과 적들에겐 ‘탱크걸’로 불린다.


원작 코믹스는 불편할 정도로 노골적이고 발칙한 상상력과 펑키한 분위기로 사랑받았다. 탱크걸 캐릭터는 세상이 강요하는 질서를 거부하고, 독재와 범죄뿐 아니라 온갖 부당한 권위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당당한 여성 안티 히어로의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영화 탱크걸(1995)

출처: 영화 '탱크 걸'

1995년에 레이첼 탤럴레이 감독 연출로 개봉한 영화가 있다. ‘매드 맥스’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디스토피아가 배경이며, 액션, SF, 코미디에 뮤지컬 요소까지 뒤섞인 영화다. 로튼토마토지수 38%, imdb.com 평점 5.3/10.0에 불과하지만 나름 컬트로 소문난 영화다. 억지스런 스토리가 아쉽지만, 원작의 기괴하고 펑키한 스타일을 최대한 살린 자유분방한 연출은 매력적이다.


탱크걸 레베카 역할은 ‘폭풍 속으로’, ‘그들만의 리그’ 등에 출연했던 배우 로리 페티가 연기했다. 넷플릭스 ‘오렌지 이즈 뉴 블랙’에 나오는 미친 죄수 롤리의 한창 때 모습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를 보면 된다.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배우와 캐릭터의 찰떡 궁합을 보여줬다. 그웬 스테파니(노 다우트)의 스타일이 바로 이 영화 탱크 걸을 모티브로 한 것!

출처: 영화 '탱크 걸'

의외로 출연진이 빵빵하다. 명배우 말콤 맥도웰의 악역은 오버 스펙이 아닌가 싶을만큼 역시 명불허전. 탱크걸의 사이드킥, 제트걸이 낯이 익다면 잘 본 거다. 할리우드 햇병아리 시절의 나오미 왓츠다. 아이스-T의 캥거루 돌연변이 분장과 인디 록의 대부 이기 팝의 변태 연기도 별미다. 

탱크 걸이 마고 로비에 의해 ‘할리 퀸’을 능가하는 캐릭터로 재탄생 하기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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