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지지했다가 욕먹고 있는 배우들
조회수 2019. 10. 6. 13:39 수정
원작부터 이어진 페미논란
한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리고 일본, 프랑스 등 세계에 수출되어 각국에서 이슈를 만들고 있는 소설 <82년생 김지영>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도가니', '부산행'에서 함께 한 적 있는 정유미와 공유.
이 둘은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부부로 출연해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그런데 아직 예고편밖에 뜨지 않은 영화가 이미 평점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 별점 1점짜리 평들이 쌓이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하듯 만점짜리 평들 역시 도배되면서 영화가 일종의 온라인 싸움장 처럼 되어버렸는데요.
한 포털 사이트에선 아예 개봉 전 평점 항목을 없애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주연배우 정유미나 원작 소설을 읽은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악플이 달리기도 하는 등 과열된 분위기 속에
감독과 정유미, 공유측은 악플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런 분위기에서 배우 유아인이 친구인 정유미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유아인은 본인의 SNS에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며 '온라인상의 전쟁은 신경쓰지 말고 영화 그대로를 느껴달라'며
또한 '사람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성별과 차이를 넘어 공감을 통해 우리가 함께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며 호소했습니다.
한편 레드벨벳의 아이린은 이 책을 읽었다고 남겼다가 댓글 테러를 당한적 있었는데요. 화난 팬들은 아이린의 사진을 불태우는 인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배우 서지혜가 원작소설을 읽었다고 인증샷을 올렸다가 악플 테러에 시달렸는데요. 악플이 계속되자 해당 포스팅을 삭제 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배우 김옥빈은 '자유롭게 읽을 자유, 누가 검열하는가'라며 서지혜를 응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영화화 금지 청원까지 올라왔던 <82년생 김지영> 대체 어떤 영화길래 이렇게 난리인지 이제 곧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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