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한일 관계가 연일 악화되는 가운데 며칠 밤낮을 지새우며 한국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샬롯 켐프 뮬과 숀 레논에 이어

이번엔 노엘 갤러거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욱일기가 사용되어 논란입니다.

'노엘갤러거와 하이플라잉버즈'는 7개의 연작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단편 영화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요

이 중 첫번째 뮤직비디오인 FORT KNOX의 등장인물이 욱일기 패치가 붙은 의상을 입고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의 한 팬이 이를 발견해 감독에게 항의 메세지를 보냈지만 돌아온 답변은 '차단'이었습니다.

소속사에서도 현재까지 별 다른 답변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초 욱일기 논란에 현명하게 대처한 한 배우의 이야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드레이코 말포이로 유명한 톰 펠튼

톰은 지난 3월 욱일기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기타를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영상을 삭제한 그는 "진심으로 사과한다. 정말 어떤 의미인지 몰랐고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

"몰랐던게 변명이 될 순 없지만 나의 무지함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진심어린 사과를 남겼습니다.

인셉션, 라비앙로즈 등으로 유명한 마리옹 꼬띠아르도 욱일기가 그려진 모자를 썼다가 항의를 받고 모자를 버린 바가 있었는데요

반년이나 지난 발언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아마도 최근의 여러 사건 때문일텐데요

특히 표현의 자유를 들먹이며 문화가 발전하지 못해서 그렇다는 망언을 한 샬롯 켐프 뮬이나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 계속 아무런 입장 표명도 없는 노엘 갤러거등도 좀 보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