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이자 최근에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페퍼포츠'로 더욱 친숙한 배우 귀네스 펠트로

최근 '나는 스파이더맨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다'던지 엔드게임 촬영장에서 '사무엘 L 잭슨이 이 영화에 나오냐'는 4차원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많은 남자 스타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던 걸로도 유명한 배우인데요

브래드피트와 영화 세븐을 계기로 만나 약혼까지 했었고

벤 애플렉과도 오랜시간 만났었죠.

2003년엔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마틴과 결혼하게 됩니다.

'콜드플레이'의 명곡 'Fix you'는 부친상을 당한 귀네스를 위로하기 위해 쓴 곡으로 유명하죠.

아이 둘을 남기고 2014년 크리스와 이혼한 귀네스는 글리의 제작자 브래드 팔척과 연애와 약혼 끝에 작년 9월 웨딩 마치를 울렸습니다.

결혼하면 바로 살림을 합치는걸 당연시 하는걸 넘어서 결혼 전에 동거에 들어가는게 매우 흔해진 요즘, 이 부부는 조금 특이한 과정을 선택했는데요

관계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결혼 이후 1년여의 동안 합가를 하지 않고 따로 살아왔습니다.

각자 이혼 경험이 있는 이들 부부는 아이들까지 생각해서 조금 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한 가족이 되는걸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1년여만에 드디어 노력의 결실을 맺어 가정을 합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이들 부부는 매우 '쿨'한 모던패밀리의 귀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귀네스는 크리스 마틴을 형제라 부르며 자녀들과 함께 아직도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전남편 크리스와 현 남편 브래드가 함께 사진을 찍어 #모던패밀리라는 해쉬 태그와 함께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하는가 하면

크리스마틴의 여자친구 다코타존슨과 귀네스펠트로까지 셋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귀네스와 브래드, 크리스에 다코타까지 전 부부의 현 파트너들이 함께 여행을 즐기며 진정한 모던패밀리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급하게 결혼했다 빠르게 이혼하며 다시는 만나지 않을 원수처럼 서로를 비난하는데 열을 쏟는 일이 잦은 요즘, 이들처럼 조금 '쿨'해져도 괜찮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