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현실에서 진짜로 사람을 구한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개봉이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톰 홀랜드가 실제로 젊은 여성을 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6월 24일(현지시각) 톰 홀랜드는 CBS의 간판 토크쇼 ‘The Late Show’에 출연하기 위해 CBS 스튜디오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었다. 현장은 이미 그를 보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다보니 제일 앞에서 톰 홀랜드를 기다리던 사람들 중 일부가 위험하게 된 상황이 연출되었다.
특히, 이 상황에서 공황장애가 올 정도로 위협을 느낀 20대 팬이 있었다. 카스(cass)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 팬은 트위터에서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영상과 함께 설명했다.
그녀는 뒤에서 힘껏 밀어 붙이는 30여명의 건장한 남자들과 팬스 사이에 끼어 숨을 쉴수가 없었다. 이를 발견한 톰 홀랜드는 뒤에 있는 남자들에게 계속 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화를 냈고 카스의 안전을 확보해줬다.
톰 홀랜드는 “It’s okay I got you”라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그리고는 다시 사람들에게 조금만 더 물러나달라고 침착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고 보면 ‘I Got You’는 스파이더맨과 관련한 코믹스,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수 없이 반복되던 대사다. 가까이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타이탄 행성으로 날아가 타노스와 싸우던 중,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던 동료들을 구하면서도 이 대사를 했었다.
게다가 톰 홀랜드가 그의 팬을 구한 장소는 스파이더맨의 활동 무대인 ‘뉴욕’이어서, 더욱 근사한 기시감을 선사했다.
그동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주요 캐릭터 중 가장 어린 ‘톰 홀랜드’는 현실에서 스포일러를 일삼는 장난꾸러기 이미지였다. 그러나 ‘엔드게임’ 이후, 세대교체가 된 MCU에서 어쩌면 가장 중심에 서게된 스파이더맨은 영화 안팎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RUN&GU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보도자료발송 및 기사제휴 : runandgunmovie@hanmail.net
[런앤건 = 글: 이맹랑]
Copyright © RUN&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