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아마도 ‘어벤져스 : 엔드게임’과 함께 견줄 수 있는 2019년 화제작은 ‘라이온 킹’의 디즈니 실사화이지 않을까? 실제로 ‘라이온 킹’은 지난해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24시간만에 2억 2400만뷰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심리를 증명했었다. 

목소리 연기자로 주인공 심바 역에는 도널드 글로버 (Donald Glover), 심바의 연인 날라 역에 비욘세 (Beyoncé)가 캐스팅 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팝의 여왕 비욘세는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차일디쉬 감비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널드 글로버의 음악 커리어 역시 대단하다. 바로 2019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4개 부문을 석권한 뮤지션이기 때문이다. 

특히, 엘튼 존과 한스 짐머가 작곡한 원작의 사운드트랙은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그래미 어워드에서 7개의 트로피를 독식하며 전설적인 명반으로 남게되었다. 실사화 프로젝트에서 이 곡들이 어떻게 재연될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중 1995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빛나는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이 삽입된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재회한 심바와 랄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곡이며, 비욘세와 도널드 글로버의 완벽한 해석으로 재탄생했다. 

영화 ‘라이온 킹’은 오는 7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