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년 전! 설마 이 분 은퇴 하셨나요?

조회수 2019. 6. 5. 13: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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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후속작 애타게 기다리는 배우특집 #1

‘기생충’의 흥행돌풍 속에 ‘봉준호 전작전’이 열렸다. 그중에 국민엄마 김혜자 주연으로 모성신화를 전복한 ‘마더’를 반가워하는 팬들이 많았다. 한편으로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원빈’이 동네 바보로 나오는 작품이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영화도 벌써 10년 전이다. 


출처: 영화 '마더'

아저씨, 벌써 9년 전
출처: 영화 '아저씨'

장편 영화 필모그라피를 살펴보면 2001년에 ‘킬러들의 수다’, 2004년에 ‘우리형’과 ‘태극기 휘날리며’, 2009년에 ‘아저씨’로 다작을 하는 배우는 절대 아니다. 게다가 마지막 작품인 ‘아저씨’가 벌써 9년이나 되었으니 팬들은 애가 탈 뿐이다. 


그 사이 ‘아저씨’에 함께 출연했던 김새론은 ‘동네사람들’, ‘눈길’, ‘도희야’ 등의 작품을 거치며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해가고 있다. 

출처: 영화 '아저씨'

팬들을 괴롭혔던 떡밥들
출처: 영화 '아저씨'

그러나 원빈이 아예 배우의 이름을 버린게 아니다. 그동안 굵직한 소식들로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우선 ‘아저씨’ 직후, 지금은 워쇼스키 자매가 된 워쇼스키 형제(매트릭스 등) 감독이 원빈을 캐스팅하기 위해 소속사에 자료를 요청해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그러나 이 소식은 작품 참여로 이어지지 못했다. 

출처: 영화 '아저씨'

2012년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이 논의되고 있었다. 드라마로 출연 경력으로 보자면, ‘가을동화’ 이후 13년 만의 복귀작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역시 조인성 주연으로 제작되었다. 이때 즈음 원빈의 대외 활동이라고는 유니세프를 위한 화보 촬영 정도였다. 


2013년엔 ‘밀양’(2007), ‘시’(2010)을 연출한 거장 이창동의 후속작에 출연을 논의 중이었다. 이때 함께 출연하는 배우로 거론되던 배우가 설경구와 장쯔이였다. 작가주의 영화에 원빈이 출연한다는 상상만으로 팬들은 행복했지만, 실제 출연으로 이어지지 못 했다. 

출처: 영화 '버닝' 촬영 현장의 이창동 감독

한동안 다시 소식이 뜸하던 원빈은2015년경 첩보물, 사극 등의 시나리오를 놓고 복귀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충무로를 뜨겁게 달구었다. 그러나 논의되던 작품의 제목조차 알 수 없었던 이 소식 역시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2016년 다시 할리우드의 부름을 받는다. 작품은 2014년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스틸 라이프'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한 작품. 고독사한 사람들을 위한 전문 장례사가 맞은편 아파트에서 죽은 채 발견된 사람의 흔적을 찾으면서 겪는 이야기였다. 원작은 베니스 영화제 4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명작이었지만, 작품엔 출연하지 않았다. 


이후, ‘군함도’와 ‘신과 함께’를 모두 고사했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더니 그나마 요즘은 이런 ‘입질’조차 없다. 



봉준호가 아끼는 배우 원빈
출처: 봉준호와 원빈 / 다음 인물검색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의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원빈에 대해 언급했었다. 감독은 그가 ‘연기력이 과소평가된 배우이며, 어서 차기작을 냈으면 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의 복귀를 바라는 것이 비단 봉준호 감독 뿐만이 아니다. 조만간 그의 ‘진짜’ 후속작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영화 '아저씨'
출처: 영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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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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