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힘빠지길 기다리는 2019 화제작 총정리

조회수 2019. 5. 9. 15: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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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기대작 정리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위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벌써 역대 글로벌 흥행 2위였던 ‘타이타닉(21억 8,746만 달러)’을 침몰시키고 1위 아바타(27억 달러)를 맹추격 하고 있다. 그러나 ‘엔드게임’이 아니더라도 올해 상반기에는 유독 매력적인 작품이 많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화제작들을 총정리한다.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 5월 29일 개봉예정
출처: 영화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워너 브라더스와 레전더리 픽쳐스가 클래식 괴물들을 소환하는 프로젝트 몬스터버스(Monsterverse)의 세 번째 작품이다. 사실 MCU나 DCEU처럼 일 년에 두 세편을 내놓는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작품을 내놓는 속도가 더딘 편이다. 그러나 앞서 제작한 [고질라](2014)와 [콩 : 스컬 아일랜드](2017)로 차근차근 세계관을 쌓아왔다. 


이번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에는 도호사의 클래식 괴물인 킹기도라 (Ghidorah), 모스라(Mothra), 로단(Rodan) 등이 엄청난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특히 머리가 셋 달린 용 모양의 괴수 ‘킹기도라’의 등장에 올드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베라 파미가, 장쯔이, 밀리 바비 브라운 등 명배우들의 합류도 흥미롭다. 


더 보이 / 5월 23일 개봉예정
출처: 영화 '더 보이'
출처: 영화 '더 보이'

“만약 지구에 떨어진 슈퍼맨 소년이 악당이라면 어떨까?” 이런 물음에서 시작한 SF 공포물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그의 동생인 브라이언 건, 사촌인 마크 건이 스크립트를 완성했다. 섬뜩한 외계 소년 브랜든은 연기 천재 ‘잭슨 A. 던’이 맡았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시간여행을 실험하던 중 다양한 연령대의 스콧 랭(앤트 맨)이 등장하는데, 소년 스콧 랭을 연기한게 바로 ‘잭슨 A. 던’이었다. 만만치 않은 결기의 호러 영화로 기존의 히어로물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기생충 / 5월 30일 개봉예정

‘기생충’은 몇 차례 트레일러를 공개했고 관련된 스틸컷도 충실히 노출되었다.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의 장남 기우(최우식)이 박사장(이선균)집 과외선생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대략의 설정도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정보들을 볼 수록 과연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지는 매력이있다. 


어쩌면, ‘극한직업’의 깜짝 흥행 이외에는 전멸에 가까운 성적을 보여준 2019년 한국 영화계의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르겠다. 

악인전 / 5월 15일 개봉예정
출처: 영화 '악인전'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마동석을 걱정하는 팬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마블리의 진짜 매력이다. 이번엔 연쇄 살인마에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난 다음, 괴짜 형사와 손 잡고 연쇄 살인마를 잡으려는 조직의 보스다. 마침, 실베스터 스탤론의 회사에서 ‘악인전’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이 있었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마동석이 합류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있었다. 세계로 뻗어가는 마블리를 액션을 흐뭇한 마음으로 감상하자. 


서스페리아 / 5월 16일 개봉예정
출처: 영화 '서스페리아'

이탈리아 호러 클래식 ‘서스페리아’의 리메이크다. 원작은 개연성 없는 전개로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엄청난 미장센으로 많은 컬트팬을 양산했었다. 독일의 명문 발레학교를 둘러싸고 흑마술과 관련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는 내용인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디노’가 감독을 맡았다. 전작에서 청춘의 가장 찬란한 한때를 카메라에 담았던 그가 이제 가장 어둡고 음울한 청춘의 비밀을 그리는 셈이다. 이 흑마술 발레단의 예술감독이 틸다 스윈튼, 그리고 발레 학교의 학생으로 다코타 존슨, 미아 고스, 클로이 모레츠 등의 핫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무엇보다 음악을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가 맡았다. 


알라딘 / 5월 23일 개봉예정
출처: 영화 '알라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 시리즈도 쉼 없이 제작되고 있다. 역시 올해 최고의 기대작은 7월에 개봉이 예정된 ‘라이온 킹’이겠다. 그러나 ‘알라딘’ 역시 원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한 가지 불안한 점은 연출을 맡은 가이 리치가 최근작 ‘맨 프롬 UNCLE(2015)’과 ‘킹 아서: 제왕의 검(2017)’을 연달아서 폭망했다는 사실. 그러나 지니로 변신한 윌 스미스의 연기는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엑스맨 : 다크 피닉스 / 6월 5일 개봉예정
출처: 영화 '엑스맨 : 다크 피닉스'

‘진 그레이’의 폭주를 그린 코믹스 ‘다크 피닉스 사가’는 마블 코믹스의 전체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이다. 게다가 휴 잭맨의 울버린과 패트릭 스튜어트의 프로패서 엑스가 은퇴한 이후 재정비를 하고 있는 엑스맨 프랜차이즈에서 ‘엑스맨 : 다크 피닉스’는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작품이겠다. 같은 시기 야심차게 제작된 ‘엑스맨 : 뉴 뮤턴트’가 자체 시사에서 완성도 논란이 여러 차례 있은 후라 더욱 어깨가 무겁다. 주연인 소피 터너와 마이클 패스벤더가 내한을 준비 중이다. 


로켓맨 / 6월 개봉예정
출처: 영화 '로켓맨'

킹스맨의 히어로 ‘테런 에저튼’이 엘튼 존을 연기한다.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지만, 커리어의 정점에서 어린시절 상처와 친구의 배신으로 정신적인 방황을 겪는다. 비슷한 소재의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연 배우 라미 말렉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이어졌었다. 이 같은 센세이션을 다시 한번 기대해볼 만하다.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 / 6월 개봉예정
출처: 영화 '맨 인 블랙 : 인터내셔널'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발키리(테사 톰슨)가 다른 영화에서 만났다. ‘맨 인 블랙’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포함된 영화는 아니지만, 원작 코믹스가 마블에서 출판된적이 있어 ‘마블 영화’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겠다. 원작은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영화화되면서 신나는 SF 활극으로 바뀌었다. 토미 리 존스와 윌 스미스가 주도했던 전편과 달리 M.I.B 런던 지부를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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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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