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는 원래 흑인이었다
마블의 지난 11년은 ‘인피니티 사가’라고 불린다. 인피니티 스톤으로 그릇된 신념을 완성하려는 타노스와 이에 대항하는 어벤져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타노스 역에 조쉬 브롤린이 캐스팅된 것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가 처음이었다.
그러니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아이언맨’(2008)부터 거의 6년간 타노스 없이 진행되었던 셈이다. 그런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조쉬 브롤린이 캐스팅 되기 전인 ‘어벤져스(2012)’에서 타노스가 등장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 배우는 누구일까?
대사 한마디 없이 엄청난 존재감만 보여주고 사라졌던 쿠키 영상의 이 타노스를 연기한 배우는 데미언 포이티어(Damion Poitier). ‘지.아이.조 2’나 ‘네버 다이 얼론’ 등에서 주로 활약했던 잘 생긴 액션 전문배우다. 다부진 하관이 타노스로 분장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캐스팅 되었다.
사실 외계종족 타이탄 중 하나인 타노스를 연기한 배우가 흑인이든 백인이든 상관이 없으나, 우리에게 익숙한 조쉬 브롤린과 이미지가 많이 다르긴하다. ‘어벤져스’ 촬영 당시에는 보안을 위해 배역명이 ‘Man #1’이었다고.
최근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에 맞추어, ‘어벤져스’에 출연한 타노스의 특수분장이 공개되었다. 관련된 이미지는 아래 ‘아이언헤드 스튜디오’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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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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