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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가 된 '노트르담', 이제 영화로만 봐야하나요?

조회수 2019. 4. 17. 1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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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마에 피해를 입었다. 우리에겐 11년 전 숭례문의 지붕이 타오르던 모습이 겹쳐 더 가슴 아픈 광경이었다. 마크 롱 대통령은 노트르담의 복원에 온 힘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나, 시간은 짧지 않을 것. 그때까지는 많은 영화 속에 등장했던 노트르담을 보며 안타까움을 달래보자.


1939, ‘노틀담의 꼽추’
출처: 영화 노틀담의 꼽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첫 유성영화. 찰스 로튼이 콰지모토 역을 맡았다. 이 소설은 안소니 퀸 주연의 1956년 영화로도, 디즈니의 1996년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


1959, ‘네 멋대로 해라’
출처: 영화 네 멋대로 해라

‘누벨바그의 신호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신문을 읽고있는 남자는 장 폴 벨몽도가 연기한 차도둑 미셸이다.


1963, ‘샤레이드’
출처: 영화 샤레이드

오드리 헵번과 캐리 그랜트의 듀엣 연기가 돋보이는 미스터리 코미디. 조너선 드미 감독이 연출하고 박중훈이 출연했던 할리우드 영화 ‘찰리의 진실’의 원작이기도 하다. 이 장면에서 레지나(오드리 헵번)와 조슈아(캐리 그랜트)는 레지나의 남편을 죽인 사람이 누구일까를 추리하고 있다.


1970, ‘아리스토캣’
출처: 영화 아리스토캣

1910년의 파리가 배경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파리에 살던 우아한 고양이 ‘더치스’와 새끼고양이들이 시골 마을에 버려진 후 떠돌이 고양이 오말리의 도움을 받아 파리로 돌아오는 모험 이야기다. 더치스의 주인 할머니네 집사 에드가가 파리 시내를 차로 다니던 중 노트르담 앞에서 신호등 빨간불에 멈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멈춤 신호등이 처음 생긴 것은 1914년이고, 장소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였다.


1992, ‘비터 문’
출처: 영화 비터 문
출처: 영화 비터 문

집착과 애증의 끝을 보여주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문제작. 오스카(피터 코요테)와 미미(엠마뉴엘 자이그너)가 앉아있는 이 광장은 노트르담 뒤편에 있는 ‘장 방뜨로와(요한23세) 광장’이다.


1996, ‘노틀담의 꼽추’
출처: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
출처: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

디즈니 애니메이션들 가운데 가장 어둡고 무거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해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후보에 오른 뮤지컬 영화지만, 프랑스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와는 다른 뮤지컬이다. 이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실사영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2001, ‘아멜리에’
출처: 영화 아멜리에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아멜리에의 노트르담에 대한 기억만큼은 끔찍하다. 어릴 때 엄마가 노트르담에서 투신 자살하던 사람과 부딛혀 돌아가셨기 때문.


2004, ‘비포 선셋’
출처: 영화 '비 포 선셋'

‘비포 선라이즈’ 이후 9년만에 파리에서 재회한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는 센 강의 주변을 돌아다니며 대화를 나눈다. 특히, 보트를 타고 노트르담을 바라보며 나누는 대화에서는 던 장면에서는 오늘 거의 현실이 될 뻔한 사태를 예고한 대사가 나온다. “하지만 노트르담도 언젠가는 사라질 거라는 걸 생각해야만 해”


2004, ‘반 헬싱’
출처: 영화 반 헬싱
출처: 영화 반 헬싱

고딕 호러의 괴물을 총망라한 오락 영화를 만들겠다는 야심이 지나쳤던 이 영화에서 휴 잭맨이 연기한 반 헬싱은 런던에서부터 추적한 연쇄살인마 하이드 씨를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서 찾아내고, 결전을 펼친다.


2007, ‘라따뚜이’
출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브래드 버드 감독의 픽사 애니메이션도 파리를 배경으로 했다. 링귀니와 꼴레뜨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파리 시내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에 배경으로 나왔다.


2011, ‘미드나잇 인 파리’
출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를 배경으로 한 우디 앨런 감독의 이 판타지 영화에도 노트르담은 빠지지 않았다. 길(오웬 윌슨)에게 미술관 가이드(칼라 브루니)가 파블로 피카소의 애인에 관한 글을 번역해주는 장소는 ‘비터 문’에도 나왔던 장 방뜨로와 광장이고 뒤에 보이는 건물이 노트르담이다.


2011. ‘삼총사 3D’
출처: 영화 삼총사 3D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 소설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폴 W. S. 앤더슨 감독이 황당무계한 액션영화로 바꿔버린 이 영화에서는 클라이막스에서 달타냥(로건 레먼)과 로슈포르(매즈 미켈슨)가 노트르담의 지붕 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013. ‘레 미제라블’
출처: 영화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원작 소설로 만든 또 하나의 뮤지컬 영화. 러셀 크로가 연기한 ‘독한 경찰’ 자베르가 영화 후반부에 자신의 주제곡 ‘Stars’를 부르는 장소는 센강의 다리 위인데, 바로 건너편에 노트르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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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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