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영화

뇌성마비로 오직 왼발만 쓸 수 있었던 화가 크리스티 브라운의 실제 삶을 조명한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3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신화가 시작된 작품.

잭 니콜슨의 조커, 프린스의 음악, 팀 버튼의 상상력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작품. 이 영화를 [다크 나이트]보다 위대한 배트맨 영화로 꼽는 팬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분명히 있고, 심지어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다. 히스 레저의 조커와 잭 니콜슨의 조커를 비교했을 때도 마찬가지고.

원치 않은 임신으로 싱글맘이 된 여자와, 승객의 다급한 출산에 얽히게 된 택시기사가, 그날 태어난 아기 ‘마이키’를 매개로 사랑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느물느물하고 허스키한 아저씨 말투로 갓난아기 마이키의 목소리(속마음)를 연기한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흥행의 일등 공신!

아카데미 최고령 여우주연상 기록을 세운 제시카 탠디 여사와, 감미로운 모건 프리먼의 목소리가 일품인 따뜻한 드라마. 그해 아카데미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작품상, 각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청춘을 위한 영원한 구호 “카르페 디엠”. 이 시절 한국의 청소년들은 영화보다 훨씬 더 경직된 학교 문화에 시달리고 있어서 감동의 크기가 남달랐다는.

멕 라이언이라는 스타를 탄생시킨 로맨틱 코미디의 절대 지존. 샐리가 식당에서 가짜 오르가즘을 연기하는 씬은 언제 봐도 명장면.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은 앞서 ‘인어공주’가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제2의 전성기를 시작하게 만든 걸작 뮤지컬 애니메이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유일한 흥행 실패작. 하지만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SF 영화의 걸작. ‘터미네이터2’에서 세상을 놀래킨 액체금속 특수효과 ‘모핑’ 기법의 시작이 바로 이 영화였다.

발명가 아빠가 만든 축소광선에 아이들이 개미보다 작아지면서 일어나는 모험 영화. 대문 앞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아이들이 집안으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도 험난하다. 슈퍼 파워가 없는 버전의 원조 ‘앤트맨’.

이보다 생생한 역사 공부가 있을까? 두 악동 고등학생이 타임머신으로 나폴레옹, 징기스칸, 베토벤, 링컨, 잔다르크 등등 역사 속 인물들을 현재로 납치한다. [매트릭스], [존 윅]의 카리스마, 키아누 리브스의 풋풋하고 띨빵한 시절을 만나볼 수 있다. 얼마 전 30년 만에 3편 제작이 결정되어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