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kg 찌우고 비호감된 '베일신'

조회수 2019. 4. 15. 16: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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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에서 딕 체니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
부통령 딕 체니
출처: 영화 '바이ㅣ스'

‘머니스트’(2004)에서 불면증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27kg을 감량했던 크리스찬 베일이 ‘바이스(2010)’에선 부통령 딕 체니를 연기하기 위해 18kg을 찌우고 머리를 밀었다. 


딕 체니(Dick Cheney)는 미국 신보수주의자(neo-conservatives)를 상징하는 아이콘 같은 인물이다. 그는 ‘조지 H.W. 부’시 대통령 시절 국방 장관을 역임했고, 다시 조지 H.W. 부시의 아들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는 부통령이었다. 그는 부시 일가와 엄청난 권력을 휘둘렀으며, 때로 자신이 모셨던 두 명의 대통령 위에서 세계 최강대국 미국을 들었다 놨다 했었다. 


한편, 이라크 전쟁 중 부시 일가 및 딕 체니와 관련된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였다는 혐의가 드러났다. 7년간의 이라크 전쟁 중, 4,400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전쟁으로 세상을 떠난 이라크 국민은 최소 10만명에서 많게는 200만명으로 추정된다. 자신들의 부를 위해 엄청난 생명이 사라진 것이다. 

연기신 크리스찬 베일의 명연기
출처: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크리스찬 베일은 이 역할로 2019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그는 이전에 총 3번에 걸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는데, 한 차례 수상은 ‘더 파이터(2010)’를 통해서였다. 결국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은 결국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마 말렉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크리스찬 베일의 필모그라피 중에서도 앞으로 대표작으로 꼽아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영화 ‘바이스’는 이 외에도 작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샘 록웰’, ‘폭스캐쳐’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브 카렐’, 역시 아카데미 5번이나 노미네이트 되었던 에이미 아담스 등 굵직한 배우들이 연기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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