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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왔어? 히어로영화 다작왕, 마크 스트롱

조회수 2019. 4. 8.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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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에 등장한 히어로 영화 다작 배우들

‘샤잠’역의 재커리 래비는 ‘토르: 다크월드’와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의 전우들 중 하나인 ‘판드랄’역을 연기 했었다. 마블과 DC를 두루 섭렵한 셈이다. 그런데 유독 영화 ‘샤잠!’에는 코믹스 원작의 히어로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이 많다, 


출처: 영화 '샤잠!'
“악당은 재밌어” 마크 스트롱과 메인 빌런 시바나
출처: 영화 '샤잠!'

메인 빌런인 닥터 테디우스 시바나 역으로 팬들이 가장 원했던 배우는 재키 얼 헤일리였다. 그러나 이 역할은 결국 마크 스트롱이 맡았다. 

출처: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샤잠!'은 마크 스트롱의 다섯 번째 코믹스 원작 영화다. 앞서 '킥애스'의 메인 빌런인 프랭크 다미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의 시네스트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킹스맨: 골드 써클'의 멀린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중에는 악역이 '킥 애스'와 '샤잠!' 뿐이지만 본래 악역을 많이 맡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중 하나다.

출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그는 자신이 맡은 시바나에 대해 “사악한 나쁜놈”(evil bastard)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런 악역을 연기하는 것이 언제나 재미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샤잠!'도 매우 즐겁게 작업했다고 한다. 

시바나의 아내 역으로 나온 사람은 '샤잠!'의 프로듀서인 피터 사프란의 아내다. 그리고 그들의 딸은 시바나의 쌍둥이 두 딸 역으로 나왔다.

출처: 영화 '킥애스'

DC의 ‘빌런 아빠’ 전문, 존 글로버
출처: 영화 '배트맨과 로빈'

시바나의 아버지 역으로 나온 사람은 배우 존 글로버다. 1970년대부터 연극 무대와 TV를 중심으로 활약했으며, 젊은 시절에는 날카로운 인상 때문에 주로 악당 역할을 맡았다.


그는 '샤잠!'까지 네 편이나 되는 DC 코믹스 원작 작품에 출연했다. 원래 1990년대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리들러의 목소리를 도맡았던 배우다.


출처: 드라마 '스몰빌'

영화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제이슨 우드루 박사 역으로 출연했었다. 미드 '스몰빌'에서는 렉스 루터의 아버지 라이오넬 루터 역을 맡아 모든 시즌에 출연했는데, 그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큰 역할이었다.

출처: 드라마 '카터'

참고로 그의 극중 아들이었던 루터와 시바나는 DC 코믹스 전체에서 가장 대표적인 두 대머리 빌런이다.


마블 코믹스가 원작인 드라마 '에이전트 카터'에도 페기 카터가 속한 조직 SSR의 정보원 중 한 명으로 출연한 적 있다.

DC/마블 양다리 자이몬 혼수
출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소년 빌리 뱃슨에게 초인의 힘을 부여하는 마법사 샤잠 역으로 나온 배우는 자이몬 혼수다.


마법사 샤잠 역에는 앨런 알다, F. 머레이 에이브러햄, 마이클 키튼, 토니 샬라우브 등이 고려됐었다. 그리고 원래 캐스팅이 확정됐던 배우는 론 시퍼스 존스다. 하지만 그가 다른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게 되고 나서 결국 이 역할은 자이몬 혼수에게 맡겨졌다. 


자이몬 혼수는 최근 개봉한 코믹스 원작의 슈퍼히어로 영화 세 편에 모두 캐스팅됐다. '샤잠!'이전에 3월 개봉작이던 마블의 '캡틴 마블'에서는 코라스 역으로 출연했었다. 다른 한 작품은 작년 12월 개봉한 DC의 '아쿠아맨'으로, 그는 피셔맨 왕인 리코우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자이몬 혼수가 한 달 사이에 개봉한 마블과 DC 영화에 각각, 그것도 꽤나 비중이 있는 역할로 양다리 출연했다는 사실은 제법 신기한 일이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은 두 영화가 모두 ‘캡틴 마블’이라 불리는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출처: 영화 '아쿠아맨'

'캡틴 마블'에서 연기한 코라스는 이전의 MCU 영화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도 연기한 적 있다. 그렇게 MCU 영화 두 편, DCEU 영화 두 편에 출연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2010년에는 마블의 TV 애니메이션 미니시리즈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 트찰라/블랙 팬서의 목소리 연기도 했다.


그리고 앨런 무어가 DC 코믹스 산하 버티고에서 낸 코믹스 ‘헬블레이저’를 원작으로 한 2005년 영화 '콘스탄틴'에서는 ‘파파 미드나이트’ 역을 맡았다.


결국 마블 세 작품, DC 세 작품으로 균형을 맞추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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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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