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하지만, 갖고 싶진 않은 '마블 굿즈' 모음
조회수 2019. 3. 30. 16:20 수정
마블이라고 다 잘 할 수 있나?
마블은 극장 밖에서도 인기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인기 캐릭터들의 피규어, 티셔츠 모자 등 패션 아이템, 장난감,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굿즈가 몇천 종류는 나와 있다. 하지만 3미터 짜리 헐크버스터(약 2000만원)처럼 모두 멋진 것만은 아니다.
코믹스 버전의 어벤져스가 그려진 이것은 와플 메이커다. 반죽이 눌러붙지 않게 하는 코팅도 되어 있다.
와플 형태가 제법 그럴듯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하지만 사진만큼 선명하게 잘 구워져 나오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는 경험담이 있다.
요런 토스터기도 있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는 표현하기가 심플해서 특히 여러 제품에 쓰인다. 그밖에도 마블 슈퍼히어로들을 응용한 주방용품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헐크 오븐 장갑. 헐크가 오븐에서 그릇을 꺼내면서 뜨거워할 리는 없다. 다 된 요리를 부숴버리는 게 문제가 될 수는 있겠다.
고기 연하게 만드는 망치로 변신한 토르의 묠니르. 고결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아니면 쓸 수 없다는 것은 함정.
귀여운 베이비 그루트의 얼굴이 그려진 이 제품은 원목 도마다. 그루트가 나무 외계인이라는 데서 착안한 일종의 친환경 제품으로 보인다. 그루트가 꽤나 욱하는 성격에 괴력까지 지닌 것을 안다면 그 얼굴에 대고 맘놓고 칼질을 해댈 수 있을까?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머리. 흉상도 아니고 두상이라는 점이 다소 엽기적이다. 정교함마저 떨어지는 이 도자기 세트는 테이블에 놓는 소금과 후추병이다.
마블 히어로들의 머그잔들. 인피니티 건틀렛 머그잔까지는 그러려니 싶지만, 화 내고 있는 헐크의 머리에는 무슨 음료를 담아 먹어야 어울릴까?
물놀이 할 때 쓰면 헐크가 될 수 있는 물안경. 이걸 쓰고 잠수하면 죠스도 무서워서 도망간다? 그나저나 시야 확보가 잘 안 될까봐 걱정이다.
로켓 라쿤 백팩. 로켓은 싸울 때 그루트의 등이나 어깨에 붙어 있다. 이 가방을 메는 순간 그루트가 되는 것. I am Groot.
헐크 충전식 스피커. 음질은 기대하지 말라는 후기가 있다. 디자인도 기대한 것과는 다른데...
스파이더맨 침대 커버. 멋진 일러스트가 프린트 된 사각형 커버로는 성이 차지 않는 어린이 혹은 진성 덕후를 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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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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