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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은 넷플릭스에서 못 본다.

조회수 2019. 3. 8. 11: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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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워]도 보고 [블랙팬서]도 보는데, 왜 [캡틴 마블]만 안 되죠?
영화 [캡틴 마블]

넷플릭스와 MCU


[캡틴 마블]은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했고 첫날에만 46만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여성의 날인 3월 8일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개봉하고 나면, 작년 [블랙팬서]나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흥행에 버금가는 성적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10억 달러 이상의 성적을 예상한다. 그러나 영화를 감상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진 요즘, 굳이 극장에서의 관람을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 

영화 [캡틴 마블]

특히, 그동안 마블의 작품들은 넷플릭스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다. 현재 [퍼스트 어벤져]같은 초기작부터 [토르: 라그나로크], [블랙 팬서]같은 최근작까지 많은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2018년 개봉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앤트맨과 와스프]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스트리밍 전쟁


그러나 안타깝게도 [캡틴 마블]은 넷플릭스에 서비스 되지 않는다. 정확히 [캡틴 마블]부터 마블 스튜디어에서 만든 영화들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다.


마블 스튜디오를 인수한 디즈니가 자체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2019년 안에 북미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며, 글로벌 서비스는 2020년부터 문을 연다. 


디즈니는 이미 자체적으로 7000여편의 TV 드라마와 500여편의 영화를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 필름을 인수했으며, 20세기 폭스와의 인수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구 최강의 콘텐츠 왕국으로 우뚝 선 디즈니의 위용은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디즈니가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에게 자사의 콘텐츠를 제공할 이유가 없다. 


출처: 드라마 [디펜더스]

마블의 극장 개봉작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독점 서비스되던 마블 드라마들도 하나 둘 철수가 진행 중이다.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의 솔로 드라마와 이들이 ‘어벤져스’처럼 힘을 합쳐 활동하는 내용의 [디펜더스]가 모두 시리즈를 계속 할 수 없게 되었다. 시즌 1과 시즌 2가 모두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아이언 피스트] 이외에는 모두 나름의 팬층이 두터운 드라마였다. 특히 인상적인 액션씬이 강점인 [데어 데블]의 팬들이 많았다. 페미니즘 슈퍼 히어로 드라마로서 색다른 성취를 이룩한 [제시카 존스]도 골수팬이 적지 않지만, 현재 제작중인 시즌 3을 끝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 


한편으로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로키’, ‘스칼렛위치 & 비젼’, ‘윈터솔져 & 팔콘’ 등의 시리즈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준비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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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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