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옴이 뭐예요?

조회수 2020. 9. 17.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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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는 균, #바이옴 스킨케어가 대세다.
여기도 바이옴, 저기도 바이옴! 대체 바이옴이 뭐길래? 언제부터인가 혜성처럼 등장해 뷰티 생태계에 안착한 키워드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단어로,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유전 정보를 뜻한다.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피부에 이로운 유익균, 해로운 유해균, 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 중립균까지 무려 수천조 이상의 종류가 있는데, 사람마다 비율이 각기 다르다. 그중 대부분은 장속에 분포하지만 피부에 존재하는 것도 상당수. 이들은 여러 조직이나 면역 체계와 상호 작용하며 피부 건강과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유해균이 유익균보다 우세할 때 발생한다. 유익균은 pH 지수, 피부 장벽 기능 유지 및 보호, 방어와 면역 등 피부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데, 이들이 유해균에 의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건조함, 각질, 트러블 등 증상부터 홍조, 아토피나 발진 등 심각한 피부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조애경 원장은 “2017년 피부과학회에 발표된 연구에서 여드름, 아토피피부염, 습진 등을 앓고 있는 피부가 건강한 피부에 비해 유해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수치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정상 피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균이 아닌, 제3의 미생물이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낸 거죠”라고 설명했다. 즉, 모든 피부 고민이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 탓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마이크로바이옴은 세컨드 게놈(Second Genome)이란 별칭에 이어 최근에는 ‘제4의 피부’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그러니 인체와 피부 건강과 깊숙이 맞닿아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뷰티 업계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이렇게 미생물의 역학 관계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만든 제품을 ‘마이크로바이옴 스킨케어’라고 통칭한다. 그러니 마이크로바이옴이 특정 성분을 지칭한다는 오해는 금물! 이렇게 대세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 트렌드는 미백이나 주름, 안색 개선을 목표로 하거나 특정 성분을 내세우는 식의 1원적인 케어에서 벗어나 피부에 잠재하는 유익균의 비율을 높여 유해균을 막고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 그런데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사람의 생김새, 성격, 말투가 각기 다른 것처럼 저마다 다른 비율로 존재한다면, 어떻게 스킨케어 하나로 이 모든 경우의 수를 케어할 수 있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해 파티온 개발팀 강두휘 대리는 “바이옴 스킨케어는 유익균을 피부에 더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위에 존재하는 유익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제아무리 이로운 균이라도 미생물이 화장품 원료로 쓰이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으며, 이것이 가능하다 해도 사람마다 다른 바이옴 비율을 모두 섭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유익균이 잘 증식되는 바탕을 만든다면, 불특정 다수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셈이다. 그 열쇠는 익숙한 성분, 프로바이오틱스다. 유익균의 일종인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프리바이오틱스와 만나면 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미생물의 대사산물이 만들어진다. 이 포스트바이오틱스는 다시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3가지 성분이 유기적으로 작용할 때 여러 유익한 미생물이 활발히 증식된다는 점을 이용한 셈이다. 이 과정을 통해 피부 체질을 바로잡는 동시에 해균 비율이 줄어들고, 그로 인한 피부 문제 역시 차츰 감소하는 원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바이옴 스킨케어는 특정 성분을 더해 시너지를 내는 데까지 도달했다. 보습에 도움이 되는 세라마이드를 더하거나, 진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시카 성분을 접목하는 등의 방식으로 말이다. 이처럼 바이옴 스킨케어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물론 천문학적인 수치의 미생 과 인간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기까지는 훨씬 더 많은 연구를 해야겠지만, 마이크로바이옴이 잠깐 스쳐 지나가는 트렌드가 아닌 뷰티 업계를 좌우할 만큼 흥미로운 이슈임은 분명하다.
‘마이크로바이오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pH 밸런스를 바로잡는 토너형 에센스.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블루 라이트와 초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이어 바르는 제품의 부스팅 기능까지 겸비했다. 200ml 11만5000원.
마이크로바이옴을 함유한 에센스에 주사기처럼 생긴 바이옴 블루 샷을 믹스해 사용하면 피부 연의 힘을 키우는 동시에 맑고 깨끗한 피부 톤을 만들 수 있다. 에센스 45ml+블루 샷 1.2ml 3만8000원.
프리바이오틱스와 유리아쥬 온천수가 만났다. 일명 ‘온천수 바이옴’ 덕택에 바를수록 피부가 건강해지고, 수분을 채워 탄력까지 높여주는 워터 타입 에센스. 100ml 3만6000원.
포스트바이오틱스 성분과 히알루론산, 피부에 수분 막을 형성하는 엑토인 성분 등을 최적의 비율로 구성해 피부 진정 및 장벽 개선에 탁월하며 흐트러진 피부 균형을 바로잡는다. 얼굴에 도톰하게 발라 팩처럼 사용해도 좋다. 50ml 3만원.
피지 조절과 진정 효과로 입소문 난 티트리잎수와 병풀, 피부 생태계에서 착안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높인 앰플. 피부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리포솜 캡슐에 담아 빠른 진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50ml 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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