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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무조건 짧은 손톱

조회수 2020. 7. 2.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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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질까 봐 조심스러워할 필요도, 모양내어 다듬을 필요도 없다. 이번 시즌 네일은 짧을수록 예쁘다.

이번 시즌 네일 트렌드에 유난히 기쁘다. 컬러, 디자인, 텍스처 때문이 아니다. 아주 짧게 깎은 손톱 길이 때문이다. 오프화이트, 3.1 필립 림, 하우스 오브 홀랜드, 에르뎀, 랙앤본, 막스마라, 프라발 구룽, 모스키노, 마르코 드 빈센조 등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가 컬렉션을 위해 마이크로 실루엣을 자처했다. 손톱도 이른바 ‘꾸안꾸’ 실루엣이 대세인 셈! 그러니 손톱을 짧게 자르는 것을 두고 특정 성소수자를 의미한다든가, 자기 관리가 미흡하다는 식의 시선은 거둬주길 바란다. 쇼트 네일의 매력을 나열하자면 수없이 많다. 일단, 부러질까 봐 모든 손짓이 조심스러울 필요도, 이물질이 낄 염려도 전혀 없다. 매일 밤마다 다크서클이 내려온 채로 졸음을 참으며 가다듬을 필요도 없다. 밋밋하거나 투박할까 걱정이라고? 백스테이지에서 포착된 비주얼을 살펴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손톱 모서리에 레드와 그레이 컬러 포인트를 더한 울라 존슨의 네일은 지금 당장 따라 하고 싶을 만큼 예쁘다.

돌체앤가바나와 모스키노의 새빨간 네일 컬러가 결코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는 이유 역시 짧은 길이에 연출했기 때문이다.

브론즈 컬러로 프렌치 네일을 완성하고 넷째손가락에 액세서리를 장식한 비부 모하파트라 컬렉션이나 둥글게 만 와이어를 손톱 위에 툭 얹어 장식한 티비 컬렉션 모델의 네일 역시 참고하기 좋은 예.

펜디와 세드릭 샬리에의 쇼는 심지어 짧은 길이만 유지한 채아무것도 바르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주얼리가 돋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쇼트 네일의 역사는 꽤 길다. 제인 버킨, 샤를로트 갱스부르, 케이트 모스처럼 한 시대를 풍미한 패션 아이콘들 역시 쇼트 네일을 고수하고 있다.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장식한 화보라 해도, 손톱만큼은 언제나 깔끔하고 짧게 자른 모습!(지금 당장 검색해봐도 좋다) 그러니 더 이상 손톱 기르기에 열을 올리거나, 색안경을 끼고 의미 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짧은 네일은 부스스하게 흩날리는 머리나 방금 세안하고 나온 것처럼 순수해 보이게 연출한 노 메이크업 룩처럼 ‘꾸안꾸’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결로 바라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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