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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그녀들을 추억하는 2020년의 향

조회수 2020. 3. 31. 10: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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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그녀들을 추억하는 2020년 봄의 향기.

미스 디올 로즈 앤 로지스를 뿌리는 순간 떠올랐던 한 사람. 90년대 잇걸 영화 <클루리스>의 하이틴 스타 알리시아 실버스톤이다. 이 둘만큼 사랑스럽다는 단어가 어울리는 이들이 있을까? 뿌리는 순간 퍼지는 분홍빛 장미 향은 아름다웠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할 만큼 존재감이 확실하다. 어떤 룩이어도 미스 디올과 함께라면 러블리 걸로 변신할 수 있다는 얘기다. 100ml 17만8000원대.

가브리엘 샤넬이 말했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정했어요.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라고. 대담하고 독립적인 여자들을 위해 탄생한 ‘가브리엘 샤넬 에쌍쓰’는 영화 속 ‘위노나 라이더’를 닮았다. 자유분방하지만 그 속에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그녀처럼 가브리엘 샤넬 에쌍쓰 역시 그렇다. 샤넬 향수 역사를 그대로 담았지만 ‘튜베로즈’라는 색다른 향을 더해 단순히 여성스럽기만 한 플로럴 향수가 아닌 태양빛을 그대로 머금은 듯한 자연의 꽃내음으로 보다 더 당당한 애티튜드를 선사한다. 50ml 16만6000원.

상쾌한 오리엔탈 플로럴 프루티 시프레 향으로 새롭게 탄생한 구찌 길티 러브 에디션 뿌르 팜므는 90년대 청춘 아이콘 ‘리브 테일러’를 떠올리게 한다. 은은한 꽃향기가 퍼지다가도 상큼한 베르가모트와 자몽이 코끝을 스치고, 시간이 지나면 가벼운 머스크 베이스가 부드럽게 퍼지는 뿌르 팜므. 귀여운 듯, 반항적인 듯 팔색조 매력을 고루 갖춘 그녀를 꼭 닮았기 때문 아닐까? 90ml 19만1000원.

에어린과 기네스 팰트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아함을 가진 이 둘은 어딘가 겹쳐 보인다. 마치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 핀 야생화의 향을 담은 와일드 제라늄처럼 그녀 역시 억지로 만든 모습이 아닌 나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까? 이 둘처럼 절제된 아름다움은 시대를 초월하기도 한다. 50ml 15만원대.

자꾸만 시선이 가는 입생로랑 리브르는 영화 <포이즌 아이비> 속 드류 베리모어처럼 야성적이면서도 부드럽다. 깨끗한 라벤더와 적당한 무게감의 머스크 잔향이 강렬한 여운을 남기니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의외로 더 신선하게 다가올 때가 있듯 한 가지 수식어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 역시 이 둘의 닮은 점. 50ml 15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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