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게

✔ ️여행 경비
항공: 대한항공 직항 205,000원
호텔: SSAW 220,000(1인당 110,000) 원
비자: 단수 비자 45,000원
경비: 50,000원 x 4일 = 200,000원
총경비: 1인당 약 560,000원

지난 6월에 절친과 함께 상해로 우정여행을 떠났답니다.

사실 평소에 중국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상해는 좋은 의미로 예상 밖의 도시였어요!

상해는 어디를 가든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것이 장점이었답니다. 물론 그만큼 많이 먹는 바람에 다이어트 걱정이 조금 되기는 했지만요 ^^;;

상해에서 꼭 가 봐야 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예원 정원은 넓은 중국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아름다운 정원이에요.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으로 해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인들도 많이들 찾는 명소라고 하더라고요. 실제로도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정원이었어요.

온갖 매장과 소품샵 등이 즐비했던 티앤즈팡은 서울로 따지면 인사동 같은 곳이었어요.

중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았고 처음 보는 소품들과 음식들이 가득해서 아예 새로운 나라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거든요.

상해가 원래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지만 티앤즈팡은 유독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상해 여행 오신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٩꒰｡•◡•｡꒱۶

화려한 음식이 많은 중국답게 알록달록 예쁜 호빵과 만두들을 볼 수 있었어요.

워낙 냄새가 좋고 맛도 좋아 보였지만 펭귄이나 오리, 피카츄를 닮은 것들은 너무 귀여워서 먹기가 어려울 정도였답니다 ㅠㅠ

어떤 분들은 상해 물가가 비싸다고 하던데, 저희는 특별히 비싼 맛집을 찾거나 고급 루프탑 라운지를 가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배가 고프면 보이는 그냥 근처 식당에 들어가서 먹었고 술이 마시고 싶을 때는 가까운 펍으로 가서 한잔했거든요 :)

상해 여행 도중에 우리의 아픈 역사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가분들이 세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보고 있자니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지고 차마 웃기도 어렵더라고요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죠?
독립의 역사가 깃든 임시정부 건물을 보고 있자니 그런 생각이 더욱 커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어두워질 무렵의 와이탄 풍경이에요.

와이탄은 상해에서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물들이 모여 있는 구역으로 옛날에는 중국 최초의 외국인 거주지(조계지)였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외국인들이 많고 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한 푸동과 함께 야경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해요 ꒰⸝⸝•｡•⸝⸝꒱

와이탄 야경만큼이나 유명한 푸동의 야경이랍니다.

와이탄과 푸동이 가깝긴 해도 엄연히 다른 지역이라서 야경을 온전히 즐기려면 한쪽은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겠죠? ㅠㅠ

완전히 어두워졌을 무렵의 와이탄 야경이에요!

중국 전통 느낌이 살아있는 건물들과 유럽에서나 볼 법한 이국적인 건물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와이탄의 최고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상해 야경은 와이탄! (푸동아 미안해ㅠ)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저희는 지하철과 택시를 자주 이용했어요. 중국의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을 이용하면 정말 저렴하게 택시를 탈 수 있답니다!

상해에는 클럽이 정말 많은데 저희는 첫째 날과 둘째 날 모두 다녀왔답니다.

한국에 MD가 있다면 상해에는 클럽 프로모터가 있는데 한국인 프로모터를 통해 가면 공짜로 들어갈 수 있어요!

상해는 음식도 맛있고 놀 거리도 많아서 정말 좋은 여행지였어요.

워낙 즐겁게 놀았던 탓에 여행 일정이 짧게 느껴져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한 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