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를 위한 하남 윌슨하우스

조회수 2018. 12. 1.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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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도화지 위에 담은 가족의 삶
허허벌판 대지.
하얀 종이 위에 첫 붓의 흔적이 닿듯, 설렘과 긴장을 안고 설계가 시작되었다. 

언뜻 하나의 집처럼 보이지만 각자의 삶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한 가족 두 개의 집이 되었다.
하얀 도화지 위에 긋는 첫 붓자국

경기도 하남. 그리고 미사지구.

보통은 주위에 집들이 있고, 그사이에서 건축주의 삶과 이웃의 풍경에 맞추어 설계를 하는 편인데. 이번의 경우는 그야말로 허허벌판 가운데 지어진다.


마치 그림을 그릴 때 하얀 종이 위에 첫 붓의 흔적이 닿을 때의 설렘과 긴장감을 지닌 채 일이 시작되었다.

하나의 집, 두 가족

윌슨 하우스란 이름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반려견의 이름을 따서 건축주가 직접 지었다. 하나의 단독주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두 개의 집이 함께 자리 잡고 있는 단독주택.


진입마당에서 주차를 하고, 포치공간 앞에서 별도의 출입문을 열면 고스란히 각자의 삶의 방식과 특성이 반영된 두 개의 집으로 나누어진다.


각각의 집은 각각의 공간에서 살아가게 될 가족의 삶에 맞춰 계획되었고, 늘 곁에 있으면서도 두 가족의 삶이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함께 만든다는 것

윌슨 하우스는 건축주의 경험과 취향 그리고 건축가의 생각이 처음부터 함께한 프로젝트다. 건축가로서의 지향점 안에서 건축주의 적극적인 협업은 언제나 찬성이었고, 결과 또한 의미있고 풍성했다.


특히 건축주의 색상에 대한 감각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의견들은 오히려 배울점이 많기도 하다. 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 우후죽순 들어서는 집들 사이에서 새로운 풍경의 소중한 한 조각으로서 당당히 자신의 뿌리를 내리고,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삶을 키워내는 집이 되기를 희망한다.

하나의 집 같지만 포치공간 앞에서 집은 2개의 출입구로 나뉜다.

House of Brother

동생집 현관모습 (1층)
동생의 집 (2층 거실)
동생의 집 (2층 거실과 주방)
동생의 집 (2층 안방)

Wilson House

입구에서 보이는 풍경
주방 & 다이닝룸 (1층)
조리실 및 식료품 저장실 (1층)
게스트룸 (1층)
거실 겸 안방 (2층)
욕실 (2층)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다락풍경

위치: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대지면적: 235m²

건축면적: 116.79m²

연면적: 233.58m²

용도: 다가구주택

규모: 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 삼간일목 / 02-6338-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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