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목조주택

조회수 2020. 11. 30. 00: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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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헌(禱爾軒)

도이헌(禱爾軒)

자연과의 관계, 대지와의 관계를 중심에 두고 만들어진 집. 벽돌, 나무와 같은 자연적인 재료들이 만드는 구조와 마감은 우리의 시선이 재료의 순수성에 대해 지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 모형사진
△ 그래픽 이미지

대지의 형상에 따라 서로 다른 두 개의 공간 축을 설정하고 교차시킨 도이헌(禱爾軒). 교차한 축은 공간을 분절시키고 나누고 통합하는 질서로서, 중목구조와 경량목구조를 혼용하여 구현하였다.


지붕은 절곡되어 리듬감 있게 흐르는 대지의 장변축 방향을 따라 서까래(Rafter)를 보냈다. 이는 목구조가 오브제처럼 보이지 않게 해, 공간의 흐름에 따라 시선이 흐르고 그 흐름에 따라 창과 주변 경관이 연속되어 흐르도록 한다.

동서방향으로 세장하게 꺾인 대지는 오랜 기간 방치된 농경지로써 주변보다 현격히 낮은 레벨과 남측으로 인접한 기존 건축물에 대한 대응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1층은 이러한 대지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자연재료로 구성된 외벽을 따라 자연스러운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낮은 담장과 단차, 툇마루를 모아 다채롭게 구성했으며, 거실까지 이어지는 벽돌 벽면이 공간을 묵직하게 잡아준다. 반면, 2층은 가볍지만, 형태감을 살려 디자인했다.

△ 중정 툇마루

 

중정은 서로 다른 방향과 레벨에서 진입하는 한옥의 유연함을 차용하였다. 


△ 현관
△ 거실
△ 주방&거실
△ 거실
△ 복도

외부 루버 슬라이딩 덧문에 의해 복도로 유입되는 빛은, 각 실로 연결되는 전이공간에 사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가 자연스레 스며들게 해 준다.

△ 복도에서 바라본 안방
△ 안방에서 바라본 복도
△ 안방
△ 안방 안쪽 복도로 연결되는 화장실, 드레스룸
△ 드레스름(좌측)
△ 작은방
△ 욕실(거실)

다락은 1층 경량목구조에 기댄 중목구조를 주 구조로 활용하였다.

△ 다락
△ 다락

△ 중정 툇마루
①내정 ②현관 ③안방 ④화장실(안방) ⑤드레스룸 ⑥작은방 ⑦화장실(거실) ⑧거실 ⑨주방 ⑩다용도실 ⑪보일러실
⑫다락방


건축개요   


위치: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상1층, 다락  

대지면적: 452.00㎡ (136.73py)  

건축면적: 122.65㎡ (37.10py)  

연면적: 110.90㎡ (33.55py)

건폐율: 21.7%  

용적률: 21.7% 

구조: 중목구조, 경량목구조  

사진: 이한울

시공: 케이에스 하우징

설계: 건축사사무소 리얼랩 도시건축 / 02.31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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