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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신혼부부의 '효창동 첫 집'

조회수 2019. 12. 27. 21: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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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땅에 지은 작은 집

효창동 첫 집

20평이 채 안 되는 작은 땅, 서울시 건축법을 적용하면 가능한 건축면적이 12평도 채 안 되는 곳에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신혼부부가 각자의 취향과 살아온 방식을 담아 새로운 그들만의 집을 지었다.

작은 땅에서의 건축


작은 땅에 건축을 하는 것은 건축한계선을 벗어나지 않게 아슬아슬 줄다리기를 하는 것과 같다. 건축한계선에 최대한 맞춘 면적의 평면을 보면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건축한계선에 타협이란 없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작은 땅엔 작은 집을 지을 수밖에 없다.


반면 평면의 건축한계선보다 좀 더 너그러운 것이 있는데 바로 단면의 건축한계선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작은 땅에 건축을 하기 위해 단면을 평면이라 생각하며 계획을 진행했다.

△ 협소한 대지에는 평면의 건축한계선보다 단면의 건축한계선의 잠재력이 크다.

1층
1층 근린생활시설은 신혼부부인 그들이 하고 싶었던 작업 겸 상업활동을 하게 될 공간으로 폴딩도어를 설치하여 날씨가 좋을 땐 주차장으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주택 현관은 이 공간과 분리되어 있으며, 현관을 들어서면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 공간이 나온다.
△ 1층 현관

2층
1층 현관을 지나 2층으로 올라오면 손님들을 맞이하고 부부가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될 거실 및 주방이 있다.
△ 2층 주방/다이닝룸

3층
온전히 부부만을 위한 공간인 3층은 침실과 드레스룸 및 욕실로 구성된다.
△ 3층 침실

수납을 위해 침실의 바닥 레벨을 낮췄으며, 그 영향으로 2층 주방과 거실 영역이 구분되고 3층 침실과 욕실/드레스룸도 다른 공간처럼 느껴진다. 또한 건축한계선에 의해 생긴 사선벽은 더욱더 높은 침실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 3층 욕실

4층
4층은 작업공간으로, 건축한계선에 의해 잘린 부분을 옥상테라스로 계획하여 작업실에서 바로 외부 공간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였다.
△ 4층에서 바라본 계단 모습
△ 4층 작업실
①근린생활시설 ②주택 현관 ③화장실 ④주차장 ⑤주방/다이닝룸 ⑥세탁실 ⑦침실 ⑧드레스룸 ⑨파우더룸 ⑩욕실 ⑪작업실 ⑫테라스


건축개요  


위치: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용도: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상4층

대지면적: 66.10㎡ (20.0py)

건축면적: 37.99㎡ (11.5py)

연면적: 120.25㎡ (36.4py)

사진: 노경  

시공: 제드인

설계: B.U.S Architecture / 02.725.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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